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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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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법인' 5년만에 매출 200억·1000만달러 수출

`전복법인' 5년만에 매출 200억·1000만달러 수출

by 뉴시스 2012.12.11

완도 `청산바다참전복영어조합법인'
일본시장 공략 수출탑 수상

【완도=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복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해 매년 100%이상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수산기업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제49회 무역의 날' 10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은 완도 `청산바다참전복영어조합법인'이 그곳, 지난 2006년 조합원 5명이 자본금 3억원으로 설립한 이 기업은 지난해 매출액만 2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전복법인'으로 성장했다.

전복 취급량만 600여 t으로 이 가운데 400t을 수출하는 `청산바다참전복'은 현재 완도를 중심으로 고흥, 해남, 진도 등지의 300여 전복 생산어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수출실적은 놀랄만하다. 회사설립 2년만에 100만 달러 수출에서, 3년만에 300만 달러, 4년만에 500만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는 1200만 달러 수출로 1000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매년 100% 이상 수출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청산바다참전복'은 수출액 전량이 일본으로 간다. 그동안 활전복 위주로 수출을 했으나 지난 2008년 전복 수출시장의 확대를 위해 (주)청산바다라는 전복가공 전문업체를 설립해 올해는 수출실적이 크게 뛰었다.

올해 상반기 전복가공품만으로도 수출 161만 달러를 달성했다.

`청산바다참전복' 김은홍 부장은 "전복을 일본에 전량 수출하는 이유는 활전복 수요가 일본뿐이기 때문이다"면서 "올해부터 냉동전복과 조미전복 등 가공품들이 수출되면서 수출실적이 더욱 늘었다"고 말했다.

`청산바다참전복'의 전복 수출은 가공품의 확대로 내년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청산바다참전복'은 전복의 치패부터 성패의 출하까지의 철저한 품질 관리에 주력하면서 치패·성패 양식업자들, 바이어들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사료에 대한 정보, 먹이의 적정량 투입, 출하시기의 조절 등에 있어 선진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