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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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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지방채무 291억원으로 큰 폭 감소

무안군 지방채무 291억원으로 큰 폭 감소

by 뉴시스 2013.01.23

지난해 135억원 상환…재정건전성 확보

【무안=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무안군의 재정 건전성이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적극적인 지방채무 상환 등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말 기준 426억원에 달하던 군의 채무잔액이 현재 291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예산의 효율적 편성을 통해 85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채무 상환계획의 차질 없는 운영으로 50억원을 상환하는 등 총 135억원의 지방채무를 상환한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군의 채무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6%(채무 291억원/예산 3809억원)로 정부가 지정한 재정건전화 채무기준 15%에 비해 훨씬 낮아 재정건전성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안군의 사업별 채무현황은 ▲상수도사업 182억원 ▲하수도사업 19억원 ▲농공단지조성사업 60억원 ▲지방교부세 감액분 30억원 등이다.

이 중 상수도사업과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채무는 지자체가 아닌 실수요자가 분할 상환방식으로 부담해야 할 부분이다.

또 하수도사업의 경우 70%를 국비로 지원받고 있어 무안군의 실질적인 채무는 하수도사업 6억원, 지방교부세 감액분 30억원 등 36억원에 불과하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의 채무는 대부분 상수도 등 군민생활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에 따른 사업을 추진하면서 부족한 재정을 충당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발행된 건전한 재정운영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공단지 분양대금의 조기 완납과 경상적 경비 절약,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금 확보 등을 통한 건전재정 운영에 차질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