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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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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투기업·관광호텔 등 잇단 유치

전남도, 외투기업·관광호텔 등 잇단 유치

by 뉴시스 2013.11.29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외국투자기업, 관광레저 및 여가 관련 기업, 수산물 가공기업들을 잇따라 유치했다.

전남도는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지사와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 등 7개 기업 대표, 이동진 진도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567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른 고용 규모는 314명이다.

롯데베르살리스 엘라스토머스㈜는 여수산단 내 15만㎡ 부지에서 합성고무, 고성능 자동차타이어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한국의 롯데케미컬이 50%+1주를 투자하고, 이탈리아의 베르살리스가 50%-1주를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150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메타포토리아는 담양읍 7000㎡ 부지에 150억원을 투자해 객실 75개와 컨벤션홀 500석, 연회장을 겸비한 호텔을 조성키로 했다. 자연생태도시인 담양의 이미지에 걸맞게 호텔 내부공간을 모두 스튜디오화해 100여 포인트의 포토존을 설치, 세계 최초의 스튜디오 전문 관광호텔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메타가족관광호텔은 담양읍 5000㎡ 부지에 100억원을 들여 객실 57개, 세미나실을 갖춘 가족호텔을 조성키로 약속했다. 전남이 스쳐가는 관광지가 아니라 머무르다 가는 관광지로 탈바꿈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비엔는 미역, 다시마 등 원초 채취 후 배출되는 해조류의 부산물인 미역 뿌리나 다시마 줄기를 사용해 해조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고흥 금산면 1만㎡ 부지에 131억원을 투자해 전복양식용, 양어용, 가축용사료를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할 계획에 있다.

이밖에 ㈜만나바다는 완도읍 2000㎡ 부지에 20억원을 투입, 김치를 생산할 예정이며 에이치엠씨푸드는 진도군 의신면 4000㎡에 32억원을 투자해 건조김 등의 부재료를 사용해 수산식품을 가공 및 저장처리할 예정이다.

또 진도테크는 고군면 5000㎡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수산 기자재와 상하수도관을 생산키로 약속했다.

박준영 지사는 협약식에서 "여가시설과 먹거리 산업, 수산기자재 산업 등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라며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