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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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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지역 체불임금 123억원

전남 서남부지역 체불임금 123억원

by 뉴시스 2014.01.10

목포노동청 '체불청산 전담반' 운영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서남부지역의 체불임금이 120억원을 넘어서면서 목포고용노동지청이 설을 앞두고 체불임금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에 나선다.

9일 목포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지역의 체불임금은 123억7800만원으로 전년 115억3300만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체불임금은 2009년 92억4300만원에서 2010년 84억8700만원, 2011년 100억6100만원 등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목포고용노동지청은 설을 앞둔 오는 29일까지를 '체불임금 청산 집중 지도기간'으로 설정하고 신속한 예방과 청산을 위해 '전담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상습체불·재산은닉·집단체불 후 도주 등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체불 사업주에 대해서는 검찰과 협의해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체불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한 생계비 대부와 도산 등으로 사업주의 지불능력이 없는 경우 체당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황선범 목포고용노동지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체불 없는 따뜻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체불임금 청산에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은 양심불량 사업주에 대해서는 법적책임을 강하게 묻겠다"고 말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