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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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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년간 1414개 기업 유치

전남도, 3년간 1414개 기업 유치

by 뉴시스 2014.01.10

20조9000억 규모…고용효과 4만6000명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는 9일 "도정 핵심시책으로 2010년 7월부터 기업 2000개 유치를 추진한 결과 지난해말까지 1414개 기업을 유치, 20조90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4만6000명의 고용 효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기업 1000개 유치 시책이 당초 예상보다 6개월 앞당겨 목표가 달성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2000개 유치시책을 펴왔다.

지난해말 목표달성률은 80.8%에 이른다.

투자 실현업체 중 24.0%는 식품 관련 기업들이고 철강·금속과 기계·장비도 각각 16.3%와 12.5%에 이른다. 전남의 전략산업 육성시책과 연관있는 업종 순으로 실현율이 높은 셈이다.

권역별로는 여수·순천·광양 등 동부권이 29.1%, 광주 근교권이 23.9%, 서남해안권 15.5%로 나타난 반면 중남부권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 투자는 국가별 특성을 감안한 맞춤형 유치활동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40개 기업 6조2326억원을 유치했다.

대산MMA와 닛소남해아그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등 3개 외국인 투자지역을 개별형 외국인 투자단지로 지정해 조세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외국인 투자기업 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 관광·레저 분야 개발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여수 경도와 서남해안기업도시에 대해 외국인 투자가가 50만 달러 이상 투자할 경우 영주권 인센티브가 부여되는 부동산 투자이민제와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를 도입해 외국인 투자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정찬균 도 기업유치과장은 "국내·외 경제여건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 이처럼 기업유치에 성과를 낸 것은 도 산하 모든 공직자가 기업유치 전담 역할을 톡톡히 해왔기 때문"이라며 "읍·면·동까지도 민간인으로 기업유치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등 도민, 유관기관, 단체, 공직자 모두가 전남의 투자 여건을 홍보한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