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조선업 경쟁력 위해 물류체제·R&D 구축 필요"
"서남권 조선업 경쟁력 위해 물류체제·R&D 구축 필요"
by 뉴시스 2014.08.27
한국은행 목포본부 '지역경제 조사연구보고서'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서남권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체제와 R&D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7일 발표한 '지역경제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남권 조선업은 동남권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열악한 반면 중국보다는 입지와 기자재,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
동남권에 비해 작업물량이 작아 물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R&D와 설계역량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조선업 인력이 동남권에 집중돼 인력수급에 애로가 많고 인건비 부담이 심각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중국의 조선업은 넓은 해안에 퍼져 있어 클러스터화에 불리하고, 기자재의 품질이 열악한데다 인력이동이 빈번해 학습효과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반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설비투자와 영업경쟁력은 우리나라 동부권마저도 추월한 상태이다.
중국에 근소하게 앞서고 동남권보다 현저히 뒤떨어진 서남권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장단기 계획이 요구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동물류체제를 구축해 기자재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동남권 중소형 조선소들과 연합해 공동 R&D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역내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젊은 기술인력을 양성해 서남권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박지섭 과장은 "우리나라의 서남권 조선업 경쟁력은 중국에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동남권보다는 현저하게 뒤떨어진 실정"이라며 "기계와 전기 등 기초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자재산업의 발전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서남권 조선산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체제와 R&D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7일 발표한 '지역경제 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남권 조선업은 동남권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열악한 반면 중국보다는 입지와 기자재, 노동생산성 측면에서 앞서고 있다.
동남권에 비해 작업물량이 작아 물류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R&D와 설계역량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조선업 인력이 동남권에 집중돼 인력수급에 애로가 많고 인건비 부담이 심각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중국의 조선업은 넓은 해안에 퍼져 있어 클러스터화에 불리하고, 기자재의 품질이 열악한데다 인력이동이 빈번해 학습효과를 통한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반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설비투자와 영업경쟁력은 우리나라 동부권마저도 추월한 상태이다.
중국에 근소하게 앞서고 동남권보다 현저히 뒤떨어진 서남권 조선업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장단기 계획이 요구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공동물류체제를 구축해 기자재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동남권 중소형 조선소들과 연합해 공동 R&D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지역내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젊은 기술인력을 양성해 서남권에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목포본부 박지섭 과장은 "우리나라의 서남권 조선업 경쟁력은 중국에 근소하게 앞서 있으나 동남권보다는 현저하게 뒤떨어진 실정"이라며 "기계와 전기 등 기초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기자재산업의 발전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