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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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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삼포지구 자동차 튜닝밸리 조성 탄력

전남도 삼포지구 자동차 튜닝밸리 조성 탄력

by 뉴시스 2014.09.29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튜닝산업 지원 업무협약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도가 영암군 삼호읍 삼포지구 F1경주장 주변 부지 99만여㎡(30만평·1단계 4만평)를 활용해 튜닝과 고성능 차부품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자동차 튜닝부품 업체 100여 개를 유치한다.

전남도는 29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과 튜닝산업 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삼포 자동차 튜닝밸리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전남도는 자동차 부품 기술개발 기능이 집적화된 독일, 영국, 일본, 중국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튜닝과 고성능 차부품 업체를 유인하기 위한 인프라를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입주 기업에 제공하는 주요 인프라는 F1경주장 테스트 베드 제공(2010년 개장), 고성능 자동차 핵심기술 연구개발센터 건립(2015년 완공), 튜닝기업 지원동 및 장비고 건립(2016년 완공), 시험평가·인증장비 29종 구축(2017년 완료), 시험평가법 15종 개발 및 연구개발(R&D) 5개 과제 수행(20○○○ 완료) 등이다.

소요예산 총 1770억원 중 올해까지 72억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168억원이 계상돼 있으나,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 증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F1경주장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활용해 2020년까지 1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전담팀을 상시 가동하는 한편 전 경제부지사 정순남 목포대 교수를 비롯한 학계, 업계, 연구기관 등 15명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삼포 자동차 튜닝밸리가 조성되면 양질의 일자리 1만개가 창출되고 국제시장을 겨냥한 강소기업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국내에서 튜닝산업은 아직까지 틈새 영역으로 남아 있어 도가 선점할 수 있고 이 산업이 수작업이 동반되는 중소기업형 산업이라는 측면에서 고부가가치 청년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mdhnew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