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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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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전망없다’ 대형조선소 ‘투자확대’

금융 ‘전망없다’ 대형조선소 ‘투자확대’

by 윤현권기자 2009.05.26

■위기의 조선업 지원 상반된 시각

신행조선소 “메이저 조선업체가 과잉투자론으로 압박”
금융기관이 조선산업에 대한 회의적 입장을 밝히면서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조선업 향후 전망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극명해 지고 있다.
특히 자금줄이 막힌 조선소들은 일부 대형조선소들이 조선업 독점을 위해 신생조선소를 압박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미국발(發) 금융위기에 따라 기업 대출에 소극적으로 돌아선 데다, 조선산업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 등을 들어 자금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기존 메이저 조선업체들이 신생 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과잉투자론'과 '중국의 추월' 등 논리를 퍼뜨려 금융지원을 어렵게 하고 있다"며 억울해 한다.
김호충 대한조선㈜ 대표는 "기술 수준과 생산성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의 위협'은 과장돼 있다"며 "조선 경기가 나빠질 거라면서 메이저 업체들은 왜 투자를 늘리느냐"고 반문했다.
전남도 관계자도 "중국은 전문·기능인력 부족과 인건비 급상승 등 약점을 안고 있어 우리가 20년 이상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라며 "지난해 초부터 기존 업체들을 중심으로 조선업 위기론이 유포됐고, 이 때문에 금융권이 조선업 대출에 신중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와 지역 경제계 등은 이들 업체의 어려움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정부와 금융권에 지원을 건의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최근 청와대와 국회 등에 이들 2개 업체의 상황을 설명하고 정책적 판단과 지원을 건의했다. 또 4대 시중은행을 방문해 협조를 요청하고, 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에 RG 발급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해남군과 목포시, 목포상공회의소 등도 청와대와 정부부처 금융기관 등에 건의문을 보내 서남권 조선업체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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