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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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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값 못받는 전남쌀..4년 연속 최저

제값 못받는 전남쌀..4년 연속 최저

by 이학수기자 2009.05.26

80㎏미곡 15만8천원↔경기 18만8천원, 생산량·면적은 최고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남지역의 쌀 값이 최근 4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4년 연속 최하위’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전남의 쌀값이 4년 연속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8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최규성(민주.전북 김제,완주)의원이 발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2007년 전남의 미곡 생산량은 81만6천147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18.5%로 최다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5일 정곡 80㎏을 기준으로 한 산지 쌀값은 15만8천536원으로 전북(15만8천584원)과 함께 전국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16만5천180원)에 비해 6천644원 낮은 가격이다. 경기도가 18만8천388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강원(17만8천628원), 충남(15만9천584원), 경남(15만8천872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전남지역 쌀값은 지난 2004년 전국 평균(16만5천553원)보다 4천40원 낮은 16만1천513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4년간 전북과 함께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쌀 생산량은 전남이 81만6천147톤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남(81만6천147톤), 전북(69만62톤) 경북(59만4천470톤) 순이며, 경기도는 46만9천307톤으로 16개 시도 중 5번 째다.

올해 쌀 재배면적도 총 93만5천766ha 가운데 전남이 18만6천516ha로 가장 넓고 충남 16만2천439ha, 전북 14만 1천530ha,경북 12만3천848ha, 경기 10만5ha, 경남 9만419ha, 울산 6천690ha, 광주 6천516ha 순이다.

전남 쌀값 하락의 주된 원인은 대규모 소비처인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물류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또 전남지역 내에 안정적인 자체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대도시가 없고, 인구 감소세가 지속돼 소비가 줄어든 것도 쌀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과거 진상품이었던 경기 여주 이천지역 쌀에 비해 호남지역 쌀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은 것도 제값을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직거래 확대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전남 쌀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대규모 소비처를 개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 농림식품국 관계자는 "전국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해남 옥천농협의 '한눈에 반한 쌀'을 비롯한 일부 브랜드쌀은 타 지역 쌀에 비해 1만~2만원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며 "다만 지역 내 대량 소비처가 없어 수도권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타 지역에 비해 물류비가 가중되는 것이 쌀값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