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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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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손님 없고 연료비 안내리고"

택시 "손님 없고 연료비 안내리고"

by 유용철 기자 2009.05.26

휘발유 경유값 내려도…가스값만 요지부동

경기침체 손님 크게 줄어 빈 택시 줄줄이

사회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택시업계가 경기여파로 인해 손님이 크게 줄고 있는데다 가스가격 마저 휘발유나 경유와 달리 내리지 않고 있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최근 목포지역의 택시업계에 따르면 LPG 차량인 택시의 연료인 부탄의 가격이 지난 1월 L당 955원하던 것이 4차례에 걸쳐 올라 지난 10월에는 L당 1073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자가용 차량의 연료인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지난 7월을 고비로 인하 추세에 있는 것에 비해 LPG 가격은 지금까지 거의 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이달에도 LPG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고됐지만 택시업계의 경영난 악화와 거센 항의로 10월과 같은 수준의 가격으로 동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경기 불황에 따른 손님 급감과 LPG 가격의 상승으로 택시들은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아파트단지 앞이나 시외버스터미널은 물론 심지어 대로변에까지 정차해 손님을 기다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실정이다.
실제 목포지역의 경우 대낮에 택시 정류장은 물론 하당 평화광장 앞, 고속버스 터미널부근 등지에는 빈 택시들이 10여m가 넘는 길이로 줄지어 정차해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20년째 택시업계에 종사하는 김모(45·산정동)씨는 “연료값이 크게 올라 최근에는 아파트 단지 앞이나 대로변 등에 차량을 세워 두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시민들의 발인 택시업계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에서는 LPG값 인하 정책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7년째 택시를 운행하고 있는 강모(41·하당동)씨도 “최근들어 손님이 많이 줄어 출근시간에만 손님을 태울뿐 거의 놀고 있다”며 “지금은 IMF시절 보다 더 힘들어 택시업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고 말했다.
목포시 택시업계 관계자는 “ 휘발유 가격은 인하추세에 있는 반면 가스가격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어 택시업계가 경영난에 직면했다 ”며 “경기침체로 손님들이 줄어드는 사정은 어쩔 수 없지만 가스가격 만큼은 정부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택시업관계자들은 지난 20일 정부를 상대로 ‘30만 택시 종사자 생존권 사수 및 LPG가격인하 촉구’대회를 가졌다.목포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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