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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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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삼능건설 워크아웃 개시

대한조선.삼능건설 워크아웃 개시

by 황규현기자 2009.05.26

광주전남중기청 "C&중공업.대한조선 협력사 적극 지원"심각한 유동성위기를 겪고 있는 대한조선에 대해 워크아웃 개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경영정상화 여부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대한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채권단협의회를 갖고 대한조선에 대한 워크아웃 개시를 결정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채권금융기관 4곳은 다음달부터 3개월동안 자산부채에 대한 실사를 거쳐 기업정상화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대한조선 진수 선박 © 중부권신문채권단은 또 경영관리단 파견을 결정했으며 3500억원에 달하는 채무는 4월28일까지 3개월 동안 유예된다.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온데 이어 최근 신용위험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던 대한조선이 경영정상화의 길로 접어들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50여개에 달하는 협력업체도 한숨 돌리게 됐으며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남권 조선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7년 해남군 화원면 구림리에 제1도크를 건설하면서 출범한 대한조선은 그동안 인도된 선박 4척을 비롯해 총 43척(3조2000억원)을 수주했으나 금융권의 자금지원이 끊기면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 왔다.

2도크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대출(2000억-3000억원)이 막히면서 2도크 건조용 선박 22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이 발행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한조선은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남도 출자기업인 전남개발공사의 참여를 요청했지만 '리스크' 때문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49개 협력업체에 200억여원의 체불금이 쌓였으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금융권 대출금도 3500억원대에 달했다.

이번 워크아웃 개시결정으로 금융권 채무가 3개월 유예되고 시설자금이 지원될 경우 경영정상화 방안은 충분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금융권으로부터 RG가 발행되면 수주물량에 대한 선수금이 유입돼 자금난을 해소할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다.

C&중공업에 대한 퇴출 결정으로 가뜩이나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전남 서남권 조선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편 건설사 구조조정 대상에 오른 삼능건설에 대해 주채권은행인 광주은행을 비롯한 채권 은행단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개시를 결정하자 지역 경제계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삼능건설의 주채권은행인 광주은행은 29일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삼능건설에 대한 워크아웃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

삼능건설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 등에 정한 절차에 따라 경영정상화 수순을 밟게 되며, 우선 주채권은행은 3개월 이내에 공신력있는 외부 실사기관을 선정한 뒤 재무구조와 자금흐름, 사업 전망에 대한 정밀실사에 나선게 된다.

이후 자구계획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건네받아 이를 검토한 뒤 채권단회의를 소집해 워크아웃 착수 여부를 최종결정한다. 늦어도 4월말께 워크아웃이 확정되면 채권단은 해당 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MOU에는 자산매각, 사업부문 구조조정, 자금관리단 파견 등 기업 구조조정과 자구노력 방안이 총망라된다.

삼능은 시공능력평가 전국 80위 업체로 토목, 건축, 환경플랜트, SOC 등을 중심으로 공사를 해왔다. C&중공업과 대한조선 등의 협력중소기업이 당면하고 있는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주전남중기청은 29일 대불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C&중공업과 대한조선 협력업체인 대경산업 등 15개 업체와 전남도, 목포시, 신보, 기보, 기업.광주은행 등 12개 중소기업 지원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대부분의 협력업체들은 대금지급을 받지 못해 몇 달간 임금체불과 4대보험.부가세가 체납되고 신용불량상태인 직원들은 생활비도 부족한 상황임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전남중기청은 상반기에 중소기업예산 7조원의 73%를 조기집행해 중소기업의 금융애로를 해소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특례보증 등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와 조속히 협의해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중부권신문http://jb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