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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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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쌀값 하락 농가 비상

산지쌀값 하락 농가 비상

by 목포시민신문 2009.06.18

80kg 15만8천 672원...전년수획기 比 3천745원 낮아
생산 늘고 소비는 줄어...농협,전남 쌀 판매 나서

오는 8월말부터 햅쌀이 본격 출시되면 기존 쌀값의 하락폭은 더 커질 것이 우려되면서 일선 농협 및 농가가 대책마련에고심하고 있으나 마땅한 대책이 없어 난감해 하고 있다.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25일 기준 전남지역 산지 평균가격은 80kg(정곡)이 15만8천672원. 2008년 10월부터 12월 3개월 수확기때 평균가격 16만 2천417원보다 3천 745원이나 낮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지난 11일 전국적으로 올해는 5월 쌀 80kg(정곡) 가격ㄷ이 15만 9천744원으로 작년 11월(16만1천941원)보다 1.4%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쌀값이 전년도 수확기 보다 떨어진 경우는 지난 2005년 이후 4년만이다.
이는 지난해 최대 풍년을 기록하면서 수확량이 크게 늘었지만. 쌀 소비는 오히려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선 농협 및 민간 미곡종합처리장에서는 재고가 쌓이고 있다.
전남지역 일선 농협의 재고량은 5월말 기준 총 18만8천톤 작년5월의 14만 1천톤 대비 33%(4만7천톤)이 늘어난 수치다.
전남농협의 경우 지난해 31만톤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대비 쌀 생산 증가량 8만5천톤중 7만4천톤을 농협에서 매입했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도 일선 농협이 갖고 있는 재고는 90만8천톤으로 지난해 5월말 59만3천톤보다 31만5천톤이 많다.
통상 농협이 보유하는 쌀 재고가 전체 유통량의 40~50%인 점을 감안하면, 국내 재고량은 수백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산지 유통업체의 4월말 기준 재고량은 117만8천t으로 전년 동기 83만 8천t에 비해 40.6%나 늘었다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 쌀 생산량이 6.6% 늘었다”며 “여기에 산지 유통업체 판매량은 4월 말 기준 전년대비 18.7% 줄면서 재고가 쌓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지금처럼 쌀값 하락과 판매부진이 지속될 경우 일선 농협에서도 올해 수확기 벼 매입 물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쌀 농가에 타격이 우려된다는 점이다.
만약 올해도 예년처럼 풍년이 들고 소비가 늘지 않을 경우 수확기 벼 매입가격도 조곡기준 5만원 아래로 떨어지는 사상 최악의 가격 폭락도 배제할수 없다.
농협 관계자는 “상당수 지역농협들이 쌀 재고와 관리 등으로 큰 경영부담을 안고 있어 햅쌀이 나오더라도 예년처럼 많은 양을 구매할 여력이 없어 자칫 가격폭락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선 농협에서는 재고처리에 적극나서고 있으나 전국적인 추세여서 쉽지 않은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는 전남 쌀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특별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전남지역에 근무하는 중앙회 직원들이 20억원(20kg들이 5만포)의 전남쌀 판매에 나섰다.
이번 판매 행사는 농협중앙회 직원들이 직접 거래처를 확보해 지역 농협 RPC를 통해 쌀을 출하하고 거래 고객에 대해서는 RPC의 고정 고객이 될수 있도록 추진하는 계획이다.
목포시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