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장맛비에도 주요 댐 저수율은 제자리 걸음

장맛비에도 주요 댐 저수율은 제자리 걸음

by 안현주기자 2009.06.29

【광주=뉴시스】광주.전남지역에 이틀간 내린 장맛비로 농작물 해갈에는 큰 도움이 됐으나, 바닥을 드러냈던 주요 댐의 저수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의 상수원인 동복.주암댐의 저수율이 안정권인 50%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수백㎜ 비가 더 내려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내린 비는 여천산단 101㎜를 최고로, 여수 80.5㎜, 지리산 피아골 79㎜, 광주 75㎜, 장성 68.5㎜, 구례 53㎜, 목포 46㎜를 기록했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광주와 전남 일부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이날 오전 11시50분부로 모두 해제됐다.

줄기차게 내린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관리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주요 댐의 저수율은 비가 오기 전인 지난 26일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가 없었다.

광주시 상수원인 동복댐은 지난주 12.4%에서 29일 오전 현재 12.7%의 저수율을 보였으며 ▲주암본댐 15→ 14.7% ▲주암조절지댐 39.8→ 39.6% ▲장흥댐 29.7→ 29.3% ▲광주 2수원지 70.6→ 72% ▲4수원지 21.5→ 23.2%의 저수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규모가 큰 동복 및 주암댐 등의 저수율이 가뭄 전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00㎜ 이상의 비가 댐 인근지역에 집중적으로 내려야 한다"며 "땅에 스며든 빗물이 댐으로 유입될 수도 있겠지만, 저수율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전남지역본부 한 관계자는 "이번 비가 일시적인 농작물 해갈에는 도움이 됐으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수돗물 절약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쪽으로 이동한 장마전선은 30일 오전 중으로 다시 북상해 남해안 40~80㎜, 내륙 20~7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안현주기자 ahj@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