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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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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등 남해안 바다와 섬 ‘제2의 지중해’ 개발

전남 등 남해안 바다와 섬 ‘제2의 지중해’ 개발

by 윤시현기자 2009.10.09

도·부산·경남 공동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안’ 국토부 승인 신청
▲ 전남 등 남해안 바다와 섬 ‘제2의 지중해’ 개발 © 윤시현부산·경남과 남해안의 바다와 섬을 ‘제2의 지중해’로 개발하고, 연안지역은 복합경제 중심지로 육성시켜 수도권에 대응하는 경제축으로 발전시킨다는 남해안 프로젝트 밑그림이 될 ‘남해안발전종합계획안’이 11월 최종 확정된다.

전라남도는 최근 부산, 경남 등과 공동으로 ‘동북아 글로벌 복합경제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국토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입안한 ‘남해안권발전종합계획’(이하 남해안 프로젝트)이 국토해양부에 결정·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남해안프로젝트는 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와 오는 11월까지 협의를 마치고 동·서·남해안권발전위원회 심의를 받아 12월 말까지 종합계획을 결정·고시하게 된다.

박지사 등이 이번에 신청한 종합계획안은 남해안권 발전 비전을 ‘동북아 글로벌 복합경제 중심지’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동북아 5위경제권 진입과 제2의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생활권 달성 등으로 정해 2020년까지 26조8천억원이 투입된다.

종합계획 추진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남해안권 인구는 현재 870만명에서 900만명으로 증가하고 1인당 GRDP는 현재 2만2천65달러에서 4만달러로, 지역총생산은 1천926억달러에서 3천600억달러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래를 이끌어갈 신산업벨트 조성과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조업 총생산을 현재 200조원 수준에서 350조원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SOC 분야는 동서해안과 내륙거점 연결을 위한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남해안권내 동서·연안·도서간 교통망 확충을 통해 2시간대 통합생활권을 형성키로 했다.

▷서남권, 전남 무엇이 반영되나?

글로벌 관광·휴양구축, 동북아 국제교류 거점 조성, 산업간 융복합화 및 연계, 동서통합 및 지역상생 발전지대 조성, 국내·외 교통 네트워크 구축 등 5개 분야 25개 사업이 반영될 예정이다.

이중 전남도에 반영된 주요사업은 77번 국도를 따라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 및 생태관광벨트조성사업, 남서권 조선산업 클러스터, 고흥 우주산업 클러스터, 신소제산업 클러스터, 해양바이오 테크노폴리스, 그린빌리지 조성, 동서 통합지구 조성 등이다.

또 팽목항 마린시티 조성사업, 압해 송공항 연안거점항 개발, 무안공항 항공물류 및 수리업, 여수 외국인 전용 위락지구 조성, 여수박람회 연계 및 지원사업, 갤럭시 아일랜드 조성사업이 포함돼 있다.

목포·여수 등 국제크루즈항 건설 및 배후도시 재생사업, 요트관광 인프라 구축, 천문 우주 테마파크 조성, 남도문화 예술벨트 조성, 한방 및 차문화 헬스케어벨트 조성 등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광양항 배후단지 조성 및 서비스 고도화 사업, 목포미항 재개발사업, 목포~순천~광양 복선전철, 압해(신장)~고흥(금산), 광주~완도 고속국도, 여수~남해 한려대교, 신안 새천년대교 등 다도해권 오션 브릿지 조성사업, 그리고 앞으로 지정될 서남권 경제자유구역내 농식품 가공 유통단지 조성사업과 도내 해안권에 농수산 연구개발·가공센터 조성사업 등도 반영됐다.

▷기대효과 변화 청사진

제 2수도권·2시간대 경제권 이룬다.

남해안 프로젝트의 가장 핵심되는 집약어일 것이다.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이를 위해 2020년까지 이 같은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26조 4000억원(국비 12조원, 도비 6조원, 민자 8조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규제 완화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토지임대 지원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를 최대한 유치하고, 수도권만으로 국가성장을 이끌기에는 한계에 이르렀으며 무궁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남해안이 이 계획을 통해 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판이 되야 한다는 것이 프로젝트 추진의 명분이고 청사진이다.

남해안 프로젝트는 남해안에 떠 있는 2460개의 보석 같은 섬과 아름다운 바다를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연안지역을 복합경제지역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남해안에 인접한 3개 시·도의 35개 시·군·구과 관련돼 있다. 계획 기간은 제4차 국토종합계획의 목표연도이며 동·서·남해안발전특별법이 만료되는 2020년까지다.

10년 안에 동북아 5위 경제권 진입과 제2의 수도권 형성, 2시간대 통합경제권을 이루어 동북아 복합경제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이 남해안 프로젝트의 목표다.

환경분야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남해안을 일주할 수 있도록 국도 77호선을 따라 전남 영광에서 부산 기장까지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비롯한 녹색길 조성사업이 눈에 띈다.

갯벌·습지·강을 활용한 에코센터를 조성하는 등 전남·경남·부산을 생태관광벨트로 조성한다.

관광사업은 남해안을 지중해를 뛰어넘는 세계적인 관광휴양지로 조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섬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휴양시설, 외국인 별장, 고급숙박시설, 해양레포츠단지, 경비행장 등을 조성한다.

목포·여수·통영항과 부산 북항은 3대 국제 크루즈항으로 건설한다.

▷막대한 자금과 환경파괴 논란이 관건

남해안시대 구현을 위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12조6044억원, 지방비 6조4496억원, 민자 7조2941억원 등 26조가 넘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

현재로선 세제 인센티브 부족, 낮은 투자매력도, 노동환경 및 정주여건 불리 등이 핸디캡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입지여건 개선, 인센티브 확대, 생활환경 개선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측에서는 중점분야를 선정해 역량을 집중하고 투자유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고, 또 투자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만들고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타깃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울 계획이다.

이밖에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을 위해 ▶규제완화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기반시설 및 토지임대 지원 확대 ▶세제 인센티브 확대 ▶경제자유구역제도 개선 등의 조치도 취한다.

또 하나의 과제는 ‘환경파괴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개발 사업이 진행되면 곳곳에서 환경파괴 논란이 불거지는 것이 당연하다.

박준영 도지사는 수려한 남해안 환경을 파괴할 경우 남해안 시대 프로젝트도 실패한다는 것을 신식하고 각별한 신경을 기울일 방참이다.

따라서 전남도는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의 전제를 ‘친환경 개발’로 일찌감치 잡고, 개발과 보존이 조화를 이루는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남해안의 미래 청사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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