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값 오락가락 농심 ‘시름’
농산물값 오락가락 농심 ‘시름’
by 목포시민신문 2009.11.24
김장배추 1㎏당 300원선… 양파도 '반토막' 우려 목포시민신문
벼 값은 상승세
전남의 김장배추 가격이 하락하고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양파 가격까지 반토막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벼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도내 배추 주산지의 출하가 일부 시작된 가운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도내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3천69㏊로 생산량은 27만6천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재배면적 3천110㏊에 생산량 28만톤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배추 1㎏당 도매가격은 9월 685원에서 10월 436원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300원 선까지 내려갔다.
김장배추 가격 파동을 겪었던 지난해(340∼350원)는 물론 평년(519원)에 비해서도 더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올해 전남산 김장배추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배추값이 하락한 것은 강원지역 등지의 고랭지 배추가 전국 저지대 배추의 출하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고랭지 배추는 다른 지역의 가을배추가 등장하기 전인 10월 초에 출하가 끝났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아져 출하가 계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재고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양파의 내년 생산량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파 값이 최근 시세의 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농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1만9천㏊)의 52%(1만152㏊)를 차지했던 전남지역도 양파 재배의향 면적이 8.6%나 증가해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남지역 양파재배 농가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산 양파 전국 재배의향 면적은 2만88㏊로, 생산량은 작황에 따라 130만∼15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보다 9%, 평년보다는 무려 37%나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양파 재고량이 지난달 말 현재 전년보다 19%나 증가한 43만톤에 달하면서 양파 가격은 8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10월 말 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나 낮아진 상품 20㎏당 1만3천740원에 거래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쌀 풍년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농가가 시름에 잠긴 가운데 벼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조곡(도정 이전의 벼) 40㎏의 가격은 5일 기준 4만4천723원을 기록해 그보다 열흘 전인 지난달 25일에 조사된 4만4천652원보다 0.2% 올랐다.
지난달 25일 가격이 그보다 열흘 전 조사에 비해 0.9% 오른 데 이어 2순기(旬期)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그러나 산지 정곡(도정한 쌀) 80㎏ 한 가마의 가격은 지난달 25일 14만3천72원에서 이달 5일 14만2천432원으로 0.4% 떨어졌다.
정부가 올해 예상 수확량 468만2천t 중 수요 초과분 11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음에도 여전히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의 산지 쌀값은 작년 수확기(10∼12월) 평균과 비교하면 12.3%, 작년 같은 시기와 견주면 11.9% 낮은 수준이다.
소비지의 쌀값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5일 가격이 18만3천555원으로 한달 전 가격을 유지하면서 등락율이 0%에 머물렀다.
정부는 쌀값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업자들이 사들인 벼를 도정해 쌀로 다시 풀 때까지 보통 한 달가량 걸린다"며 "산지 쌀값도 하락하긴 했지만 하락 폭이 줄고 있어 쌀값 역시 시차를 두고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목포시민신문
벼 값은 상승세
전남의 김장배추 가격이 하락하고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양파 가격까지 반토막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반면 벼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생산량의 16%를 차지하는 도내 배추 주산지의 출하가 일부 시작된 가운데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도내 김장배추 재배면적은 3천69㏊로 생산량은 27만6천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재배면적 3천110㏊에 생산량 28만톤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배추 1㎏당 도매가격은 9월 685원에서 10월 436원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300원 선까지 내려갔다.
김장배추 가격 파동을 겪었던 지난해(340∼350원)는 물론 평년(519원)에 비해서도 더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올해 전남산 김장배추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배추값이 하락한 것은 강원지역 등지의 고랭지 배추가 전국 저지대 배추의 출하시기와 겹쳤기 때문이다.
그동안 고랭지 배추는 다른 지역의 가을배추가 등장하기 전인 10월 초에 출하가 끝났지만 올해는 작황이 좋아져 출하가 계속되고 있는 까닭이다.
여기에 재고량 증가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양파의 내년 생산량이 사상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양파 값이 최근 시세의 절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농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 양파 재배면적(1만9천㏊)의 52%(1만152㏊)를 차지했던 전남지역도 양파 재배의향 면적이 8.6%나 증가해 생산량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전남지역 양파재배 농가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산 양파 전국 재배의향 면적은 2만88㏊로, 생산량은 작황에 따라 130만∼150만톤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해보다 9%, 평년보다는 무려 37%나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양파 재고량이 지난달 말 현재 전년보다 19%나 증가한 43만톤에 달하면서 양파 가격은 8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10월 말 가격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3%나 낮아진 상품 20㎏당 1만3천740원에 거래되고 있는 추세다.
반면 쌀 풍년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농가가 시름에 잠긴 가운데 벼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산지 조곡(도정 이전의 벼) 40㎏의 가격은 5일 기준 4만4천723원을 기록해 그보다 열흘 전인 지난달 25일에 조사된 4만4천652원보다 0.2% 올랐다.
지난달 25일 가격이 그보다 열흘 전 조사에 비해 0.9% 오른 데 이어 2순기(旬期)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그러나 산지 정곡(도정한 쌀) 80㎏ 한 가마의 가격은 지난달 25일 14만3천72원에서 이달 5일 14만2천432원으로 0.4% 떨어졌다.
정부가 올해 예상 수확량 468만2천t 중 수요 초과분 11만t을 시장에서 격리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음에도 여전히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5일의 산지 쌀값은 작년 수확기(10∼12월) 평균과 비교하면 12.3%, 작년 같은 시기와 견주면 11.9% 낮은 수준이다.
소비지의 쌀값은 안정세를 찾아가는 모양새다. 지난 5일 가격이 18만3천555원으로 한달 전 가격을 유지하면서 등락율이 0%에 머물렀다.
정부는 쌀값이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판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통업자들이 사들인 벼를 도정해 쌀로 다시 풀 때까지 보통 한 달가량 걸린다"며 "산지 쌀값도 하락하긴 했지만 하락 폭이 줄고 있어 쌀값 역시 시차를 두고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목포시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