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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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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 전남 기업.혁신도시 `비상'…수도권 기업 `블랙홀'

세종시 수정' 전남 기업.혁신도시 `비상'…수도권 기업 `블랙홀'

by 배상현 기자 2009.11.24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정부가 세종시를 입주기업에 각종 인센티브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국가주도의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육성한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 기업유치에 애를 먹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23일 세종시를 융복합과 녹색 산업을 연계해 국가주도의 첨단 복합 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속에 입주기업에 대한 취.등록세 등 각종 세금의 감.면세와 저렴한 산업용지공급 등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이같은 구상은 세종시가 `준수도권'으로 분류될 정도로 수도권에 가깝다는 점에서 `제2의 수도권 규제완화'로 받아들여지면서 열악한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수도권 기업유치 등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05년 무안기업도시와 해남.영암기업도시 등 전국적으로 기업도시가 6개 지정된 후 각종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이전 기업들이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에서 가까운 세종시는 기업들의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무안기업도시의 경우 수천억원에 달하는 중국자본의 유치와 중국정부의 지원을 약속 받고도 기업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있어 세종시가 현재 구상처럼 진행될 경우 기업유치는 더욱 요원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나주혁신도시도 세종시가 수정돼 정부기관이 내려오지 않는다면 현재 이전을 늦추고 있는 공기업이 제대로 이전할 것인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 수정계획과 관련해 기업유치를 위한 인센티브가 어떻게 주어지느냐가 관건인데, 광주.전남지역과 비슷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더라도 기업들은 수도권과 가까운 세종시를 선택할 것”이라면서 우려를 표시했다.

주승용국회의원(민주. 여수)은 “공공기관과 기업들을 전국에 분산하기 위해서는 행정부처가 국토의 중심으로 이전해야 되기 때문에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자 기업도시와 혁신도시 성공조건이다”면서 “정부는 세종시의 원안 추진과 함께 기업도시와 혁신도시의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