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 138위 바하마 '전남무역 빅3'된 까닭은
교역 138위 바하마 '전남무역 빅3'된 까닭은
by 송창헌 기자 2009.12.02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교역규모 138위, 인구 33만명의 서인도제도의 작은 나라 바하마가 전남 수출국 '톱 3'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교역량 170위인 아프리카 라이베리아도 '톱 10'에 들었다.1일 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전남지역 기업들의 9월 국가별 수출현황은 중국이 6억4800만달러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일본(1억2800만달러) ▲바하마(1억2000만달러) ▲미국(9300만달러) ▲필리핀(8400만달러)가 2∼5위를 기록했다. 통계대로라면 교역규모 138위가 '챔피언 미국'을 누른 셈이다.
170위인 라이베리아도 8400만달러로, 홍콩(교역 11위), 브라질(28위), 대만(17위) 등 내로라 하는 무역 강국들을 제치고 당당히 6위에 올랐다.
광주에서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이 '빅 5'를 형성한 가운데 교역규모 38위의 이슬람국가 이란이 3500만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대만, 브라질, 러시아가 뒤를 밀렸다.
다소 생경한 국가들이 광주전남 '무역 귀빈'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출 품목에 있다.
바하마로 수출된 품목은 다름아닌 선박.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31만8000톤급 초대형 오일탱크선으로, VLCC(Very Large Crude Carrier)급이다보니 선박 가격만 1억2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380억원에 이른다.
라이베리아도 선박이 844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고가 258%나 신장했고, 합성수지도 20만9000달러 상당이 수출됐다.
이들 국가로의 선박 수출이 가능한 것은 관세 탓. 모 선박회사 관계자는 “그리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돈많은 선주들이 관세장벽 등을 피해 해외법인으로 선적지를 잡다보니 해당 국가로의 수출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란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 냉장고와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백색가전과 자동차, 타이어 등 광주의 3대 주력 산업이 골고루 수출 전선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1억불 수출탑'을 달성한 목포 세광조선 등이 바하마나 라이베리아 등 무역 소국으로의 선박 수출을 앞두고 있어 이들 국가의 교역량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광주가 94억1200만달러, 전남이 290만3700만달러로, 10년전에 비해 광주는 4.5배, 전남은 5.5배 증가했다.
goodchang@newsis.com
170위인 라이베리아도 8400만달러로, 홍콩(교역 11위), 브라질(28위), 대만(17위) 등 내로라 하는 무역 강국들을 제치고 당당히 6위에 올랐다.
광주에서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필리핀이 '빅 5'를 형성한 가운데 교역규모 38위의 이슬람국가 이란이 3500만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대만, 브라질, 러시아가 뒤를 밀렸다.
다소 생경한 국가들이 광주전남 '무역 귀빈'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수출 품목에 있다.
바하마로 수출된 품목은 다름아닌 선박. 현대삼호중공업이 수주한 31만8000톤급 초대형 오일탱크선으로, VLCC(Very Large Crude Carrier)급이다보니 선박 가격만 1억2000만달러, 우리 돈으로 1380억원에 이른다.
라이베리아도 선박이 844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고가 258%나 신장했고, 합성수지도 20만9000달러 상당이 수출됐다.
이들 국가로의 선박 수출이 가능한 것은 관세 탓. 모 선박회사 관계자는 “그리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돈많은 선주들이 관세장벽 등을 피해 해외법인으로 선적지를 잡다보니 해당 국가로의 수출량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란의 경우는 사정이 달라 냉장고와 세탁기, 진공청소기 등 백색가전과 자동차, 타이어 등 광주의 3대 주력 산업이 골고루 수출 전선을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1억불 수출탑'을 달성한 목포 세광조선 등이 바하마나 라이베리아 등 무역 소국으로의 선박 수출을 앞두고 있어 이들 국가의 교역량은 앞으로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연간 수출액은 지난해 광주가 94억1200만달러, 전남이 290만3700만달러로, 10년전에 비해 광주는 4.5배, 전남은 5.5배 증가했다.
goodcha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