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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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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제주 해저고속철 현실화되나

호남-제주 해저고속철 현실화되나

by 구길용 기자 2009.12.16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호남-제주간 해저고속철도 건설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다.15일 민주당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구을)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회 예결특위에서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연구용역' 사업비 10억원을 내년도 국토해양부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질의해 기획재정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이 의원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내년에 연구용역을 시행하더라도 착공에서 완공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용역이 추진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에 대한 연구조사는 일찍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관련부처와 협의해 소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며 "우리의 미래비전으로 필요한 부분이다"고 말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가 줄기차게 요구해온 호남-제주 해저터널을 포함해 해저고속철도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한국교통연구원 용역결과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총 167㎞로, 목포-해남은 지상구간 66㎞, 해남-보길도 해상교량 28㎞, 보길도-추자도-제주 해저터널 73㎞ 등이다.

해저고속철도가 완공될 경우 서울에서 제주까지 2시간 26분이 소요된다.

총사업비 14조600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타당성조사 기간을 포함, 총 11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기술로는 해저터널 굴착이 가능하고 제주도 지반여건도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의원은 "호남-제주 해저고속철도 사업은 제주까지 해저터널로 연결함으로써 호남이 국토 남단의 종착역이 아니라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연결하는 관문 역할이 될 것이다"며 "낙후된 호남권의 지역발전을 촉진하고 제주도를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해저터널 사업의 모범사례가 돼 한국이 해저터널 기술의 선진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