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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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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금호산업 워크아웃' 파장 미미할 듯

광주전남 '금호산업 워크아웃' 파장 미미할 듯

by 구길용 송창헌 기자 2009.12.31

【광주=뉴시스】구길용 송창헌 기자 = 시공능력 12위인 금호건설과 국내 최대 여객운송기업인 금호고속을 거느린 금호산업이 '금호 위기'의 희생양으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대상에 올랐으나, 성장 모태인 광주전남에서는 대형 사업장이 전무하다시피 해 파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30일 금호산업에 따르면 1군 업체인 금호건설이 현재 광주지역에서 진행중인 대표적인 공공 발주공사나 일반 사업은 빛고을시민문화관 건립공사와 주호복합단지 '갤러리303' 건립공사 등 2건에 이른다.

빛고을시민문화관은 310억원 규모로 남양건설(170억원), 금호건설(93억원), 남영건설(47억원) 등 3개사가 컨소시엄을 이뤘으며, 내년 2월말 완공을 목표로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광주시 발주공사여서 대금이나 공기(工期)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부CEO들을 위한 맞춤 주거'를 표방하며 2007년 11월 착공된 갤러리303도 3.3㎡당 938만원의 고분양가에도 불구, 현재 7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공정률이 90%대에 달해 완공 예정일인 내년 3월까지는 입주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러리303 서기웅 현장소장은 "워크아웃 여파로 계약자 등을 중심으로 문의전화와 상담이 평소보다 10배 가량 많았지만, (워크아웃이) 오히려 유동성을 확보하고 기업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긍정적 조치라는 설명에 대부분 수긍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갤러리303은 2006년 용봉어울림 이후 광주에서는 3년만에 선보인 '금호아파트'로, 대지 4만1941㎡에 지하 2층~지상 15층짜리 아파트 8개동(364세대)과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의 특급호텔 1개동으로 구성됐다.

2011년 11월 입주예정인 서구 마륵동 대우푸르지오(471세대)는 금호건설과는 별도의 법인인 대우건설이 시행사, 시공사 모두를 맡고 있어 워크아웃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고, 금호그룹 채권단이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시된다.

금호산업 한 관계자는 "영산강 치수사업이 연초에 마무리됐고, 3000억원대에 이르는 영산강살리기 6공구 사업도 ㈜한양컨소시엄에 밀려 입찰에서 탈락해 사실상 대규모 사업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워크아웃 여파도 이 때문에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의 또 다른 축으로 연간 3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금호고속의 경우 "재무구조가 건실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1946년 창업한 금호고속은 국내 195개 노선, 해외 14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29%로 고속버스사업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여객운송 외에 CLS(자동주유기), 승차권 판매대행, 부동산 임대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전남 나주에 본사를 둔 금호산업은 금호석유화학→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 등으로 이어지는 금호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축으로, 1984년 삼양타이어와 금호실업이 합병한 뒤 1999년 금호건설을 흡수하면서 지금의 금호산업으로 탄생했다.

금호산업의 2008년말 기준 매출액은 2조4563억원, 영업이익은 1614억원이다. 건설사업부와 고속사업부로 나뉘어 있으며 매출액 비중은 건설이 87%, 고속사업이 13% 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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