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경기변동폭 커…전략·기반산업 조화를"
"광주전남 경기변동폭 커…전략·기반산업 조화를"
by 송창헌 기자 2010.01.07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역의 경기 하강기와 상승기의 진폭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변동기 때 지역 경제 전체가 요동치지 않기 위해서는 전략산업과 기반산업이 조화롭게 육성돼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다.또 전국과의 유사성이 매우 낮아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경기지표를 자체 개발해 지역경기 분석에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GRDP(지역 내 총생산) 평균 성장률은 3.3%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나타난 반면 연간 GRDP 성장률의 변동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조업 생산지수를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8월부터 2009년 10월까지의 광주 지역 제조업 생산변동성은 직전 분기 대비 14.3%로, 부산(6.8%), 대구(9.4%), 대전(9.5%), 경남(6.5%), 전남(8.7%)보다 월등히 높았고, 전국 평균(9.1%)보다도 크게 웃돌았다.
1990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경기 변동성은 광주가 9.2%로 제주(9.6)를 제외하고, 전국(평균 4.6)에서 그 등락폭이 가장 크지만 전남(3.7)은 전국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광주의 경우 주력 산업이 가전 등 가정용 기기와 자동차 등 경기에 민감한 내구재 위주로 구성된 데 반해 전남은 화학, 1차 금속 등 주력산업의 생산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0년 간 제조업 생산의 전국과의 유사성(단위 포인트)은 광주(0.55)와 전남(0.51) 모두 전국 평균(0.58)보다 낮게 나타났다.
광주의 주력업종이 자동차(35.3%)와 전기장비(14.4%)이지만 이들 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1.2%, 3.9%에 불과하고, 전남 주력산업인 화학(27.1%)과 1차 금속(24.9%), 석유정제(22.2%)도 전국 비중이 각각 6.5%, 7.7%, 3.8%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지역 경제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성장률이 높은 전략산업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산업을 조화롭게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경제 정책을 수립할 때 광주의 경우 제조업 생산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경기 상황의 판단과 정책의 파급 효과에 대한 보다 신중한 고려가 선행돼야 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전남 지역도 최근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높아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과의 유사성이 매우 낮으므로 전국적인 경기지표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경기지표를 개발해 지역경기 분석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성욱 조사역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업 등 꾸준하게 성장하는 산업의 기반을 강화시켜 경기 완충 장치로서의 역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6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GRDP(지역 내 총생산) 평균 성장률은 3.3%로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나타난 반면 연간 GRDP 성장률의 변동성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제 제조업 생산지수를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인 2008년 8월부터 2009년 10월까지의 광주 지역 제조업 생산변동성은 직전 분기 대비 14.3%로, 부산(6.8%), 대구(9.4%), 대전(9.5%), 경남(6.5%), 전남(8.7%)보다 월등히 높았고, 전국 평균(9.1%)보다도 크게 웃돌았다.
1990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경기 변동성은 광주가 9.2%로 제주(9.6)를 제외하고, 전국(평균 4.6)에서 그 등락폭이 가장 크지만 전남(3.7)은 전국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광주의 경우 주력 산업이 가전 등 가정용 기기와 자동차 등 경기에 민감한 내구재 위주로 구성된 데 반해 전남은 화학, 1차 금속 등 주력산업의 생산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0년 간 제조업 생산의 전국과의 유사성(단위 포인트)은 광주(0.55)와 전남(0.51) 모두 전국 평균(0.58)보다 낮게 나타났다.
광주의 주력업종이 자동차(35.3%)와 전기장비(14.4%)이지만 이들 산업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1.2%, 3.9%에 불과하고, 전남 주력산업인 화학(27.1%)과 1차 금속(24.9%), 석유정제(22.2%)도 전국 비중이 각각 6.5%, 7.7%, 3.8%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이에 따라 지역 경제를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성장률이 높은 전략산업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산업을 조화롭게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또 경제 정책을 수립할 때 광주의 경우 제조업 생산의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경기 상황의 판단과 정책의 파급 효과에 대한 보다 신중한 고려가 선행돼야 하고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전남 지역도 최근 조선산업을 중심으로 높아진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과의 유사성이 매우 낮으므로 전국적인 경기지표에 의존하기보다는 지역 특성을 반영하는 경기지표를 개발해 지역경기 분석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본부 경제조사팀 조성욱 조사역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서비스업 등 꾸준하게 성장하는 산업의 기반을 강화시켜 경기 완충 장치로서의 역할을 도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