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쟁의행위 가결…3년 연속 '파업 회오리'
금호타이어 쟁의행위 가결…3년 연속 '파업 회오리'
by 송창헌 기자 2010.03.10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금호타이어㈜ 노조가 워크아웃에 따른 회사측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안에 반발, 8∼9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쟁의행위가 가결됐다.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햇수로는 3년 연속 '파업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됐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10일 "광주,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 3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7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필요할 경우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1차적으로 이날 오전 10시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과 행동지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1일 이후 10차례에 걸쳐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노조측의 양보협상안을 거부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지난 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아왔다.
노조측은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자연 감소로 발생한 311명(2010∼2012 정년 예정자)에 대한 단계적 외주화 등을 제시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20% 삭감(승급·승호 3년간 중단) ▲경영상 해고 ▲아웃소싱 ▲임금 3년간 동결 ▲현금성 수당 삭제 등 10여가지 자구안을 꺼내 들어 노사간 이견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회사가 워크아웃 판정을 받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어 통상적 파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원가절감 등에 대한 윈-윈 방식의 협상이 이뤄져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채권단이 3월말까지 특단의 조치시한을 늦춰둔 가운데 회사나 노조 모두 "파업과 자금난으로 한계점에 다다르긴 했지만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히고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5년부터 '3년 연속 무파업 사업장'의 기록을 세웠으나 2008년 사측이 431명 구조조정안을 내놓으면서 나흘간 한시적 총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광주와 곡성공장 규모 70% 감축과 잉여 인력 706명 구조조정을 놓고 직장폐쇄와 공장점거 등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지면서 117일간 파업이 계속된 바 있다.
goodchang@newsis.com
금호타이어 노조는 10일 "광주, 곡성, 평택공장 조합원 35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재적 조합원 72%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필요할 경우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노조는 1차적으로 이날 오전 10시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파업 일정과 행동지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1일 이후 10차례에 걸쳐 임금 및 단체 협상을 진행했으나, 사측이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노조측의 양보협상안을 거부하자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지난 3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는 등 파업 수순을 밟아왔다.
노조측은 ▲기본급 10% 삭감 ▲상여금 100% 반납 ▲자연 감소로 발생한 311명(2010∼2012 정년 예정자)에 대한 단계적 외주화 등을 제시한 반면, 사측은 기본급 20% 삭감(승급·승호 3년간 중단) ▲경영상 해고 ▲아웃소싱 ▲임금 3년간 동결 ▲현금성 수당 삭제 등 10여가지 자구안을 꺼내 들어 노사간 이견이 계속돼 왔다.
그러나 회사가 워크아웃 판정을 받아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어 통상적 파업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원가절감 등에 대한 윈-윈 방식의 협상이 이뤄져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채권단이 3월말까지 특단의 조치시한을 늦춰둔 가운데 회사나 노조 모두 "파업과 자금난으로 한계점에 다다르긴 했지만 협상의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히고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는 상황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05년부터 '3년 연속 무파업 사업장'의 기록을 세웠으나 2008년 사측이 431명 구조조정안을 내놓으면서 나흘간 한시적 총파업을 벌인 데 이어 지난해에는 광주와 곡성공장 규모 70% 감축과 잉여 인력 706명 구조조정을 놓고 직장폐쇄와 공장점거 등 벼랑 끝 대치가 이어지면서 117일간 파업이 계속된 바 있다.
goodchang@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