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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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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생산·수출 '호조'…소비는 둔화

광주·전남, 생산·수출 '호조'…소비는 둔화

by 송창헌 기자 2010.05.26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비는 다소 둔화되고, 고용사정 또한 개선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의 광주·전남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3월 중 제조업 생산은 1차 금속과 자동차, 전자부품 등의 생산증가에 힘 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5%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도 1.5% 생산량이 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증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특히 4월 중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3%나 증가했고, 전달에 비해서도 두자릿수(10.9%) 증가율을 보였다.

광주는 가전, 반도체, 자동차 등 3대 효자 업종의 호조로 전달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됐고, 액수로도 3월 8억8000만 달러 증가에 이어 4월에도 9억3000만 달러 증가를 기록했다. 전남 역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철강제품 등 대부분 업종에서 호조세를 유지했다.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대형 소매점의 경우 기상 악화에 따른 봄철 의류판매 부진과 여가활동 위축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며, 설연휴 반사 효과로 전달 대비로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그나마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전년 동월 대비)는 1월 -1.9%, 2월 26.8%, 3월 26.1%, 4월 46.5%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4월 중 고용사정은 건설업과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감소로 전환하는 등 개선세가 주춤했다. 제조업은 증가세가 지속됐으나 도소매, 음식, 숙박업과 건설업은 감소로 돌아섰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