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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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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中企 체감경기 석달만에 '기준치 아래'

광주·전남 中企 체감경기 석달만에 '기준치 아래'

by 송창헌 기자 2010.05.27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지수가 석 달 만에 기준치 아래로 추락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이 여전히 걸림돌이다.

26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체 107곳을 대상으로 6월중 경기전망조사를 벌인 결과,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97.4로 전달(102.0)보다 4.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자동차, 가전, 반도체 등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럽국가의 재정위기 불안감과 대형 건설업체의 잇단 법정관리,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기준치(100) 아래로 내려간 것은 3개월 만이다.

SBHI는 5점 척도로 조사해 응답업체수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경기 예측지수로, 100 미만이면 전달에 비해 '악화', 100을 넘기는 전달보다 '호전'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는 원자재를 제외한 생산, 내수, 수출, 경상이익, 자금사정SBHI가 전달보다 하락해 경기 전반적으로 중소기업들의 생산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경영애로 사항(복수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64.9%)이 첫 손에 꼽혔고, 다음으로 내수 부진(50.0%), 인건비 상승(36.2%), 업체간 과당 경쟁(36.2%) 순이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