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생산-수출 호조, 소비-고용 둔화
광주·전남, 생산-수출 호조, 소비-고용 둔화
by 송창헌 기자 2010.06.25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소비는 다소 둔화되고, 고용 사정 또한 개선세가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의 광주·전남 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중 제조업 생산은 수출 호조와 재고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도 생산량이 5.3% 늘었다.
한국은행 전재환 조사역은 "'의도된 재고증감'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제조업 생산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5월중 수출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4월에는 38.4% 증가했으나 5월에는 51.6% 증가를 기록했다.
광주는 타이어(+54.1%), 가전(+51.7%), 자동차(+9.3%) 등 주요 업종이 호조세를 지속했고, 전남도 석유제품(+131.2%), 철강제품(+51.2%), 석유화학(+39.0%)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석유화학의 경우,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제품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4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저온현상 등의 영향으로 계절 가전과 통신기기 판매가 감소했고, 5월중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도 전년동월 대비 2월(+26.8%), 3월(+26.1%), 4월(+46.5%) 연속 증가하다 5월엔 -24.5%로 돌아섰다.
신규등록 대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5월 노후차 세금감면 정책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사정도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개선세가 둔화됐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22만6000명 증가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1만9000명→-9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10만6000명→-7만9000명) 등 서비스업(-9000명→-18만7000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goodchang@newsis.com
24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의 광주·전남 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4월중 제조업 생산은 수출 호조와 재고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도 생산량이 5.3% 늘었다.
한국은행 전재환 조사역은 "'의도된 재고증감'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당분간 제조업 생산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5월중 수출은 증가세가 확대됐다. 전년 동월 대비 4월에는 38.4% 증가했으나 5월에는 51.6% 증가를 기록했다.
광주는 타이어(+54.1%), 가전(+51.7%), 자동차(+9.3%) 등 주요 업종이 호조세를 지속했고, 전남도 석유제품(+131.2%), 철강제품(+51.2%), 석유화학(+39.0%)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석유화학의 경우, 물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제품 수출가격이 상승하면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됐다. 4월중 대형소매점 판매는 저온현상 등의 영향으로 계절 가전과 통신기기 판매가 감소했고, 5월중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도 전년동월 대비 2월(+26.8%), 3월(+26.1%), 4월(+46.5%) 연속 증가하다 5월엔 -24.5%로 돌아섰다.
신규등록 대수는 전달과 비슷한 수준이나, 지난해 5월 노후차 세금감면 정책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사정도 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개선세가 둔화됐다.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22만6000명 증가했으나 도소매·음식·숙박업(-1만9000명→-9만4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10만6000명→-7만9000명) 등 서비스업(-9000명→-18만7000명)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