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달 해상풍력시범단지 발표 예정 강성호 기자 전남 서남해안지역이 풍력발전산업 메카로 부상 할 전망이다.

전남도와 해남,무안,영광,진도,신안군은 20일 지멘스,현대중공업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조6천억여원 규모의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 제3차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따라서 이날 현재까지 총 45개 국내외 기업 및 금융기관이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함으로써 한국이 EU,중국,인도,미국에 이어 세계 5대 풍력산업 허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총 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현대중공업이 참여해 이미 협약을 체결한 대우조선해양과 STX중공업,DMS컨소시엄 등과 함께 풍력설비 주력 분야인 터빈기업이 4개사에 투자금 3천450억원으로 늘었다.

또 이날 덴마크 지멘스(Siemens)사와 독일 코윈드(KORWIND(BARD))사 대표들이 이날 투자협약에 참여함으로써 전남도의 중재하에 향후 터빈기업 4개사중 1곳과 각각 기술이전을 포함한 합작투자를 추진한다.

발전사업 부문에는 현대중공업(200MW),현대건설(150MW),K-파워(100MW) 등 3개사가 이날 합류해 1조4천250억원 투자를 결정함에 따라 이미 협약을 체결한 한전산하 5개 발전사,포스코파워,STX에너지,대우건설,대림산업,한화건설,대우조선해양,DMS,농어촌공사,지역난방공사,남학기업 등 총 18개 기업(4천670MW) 투자금 15조6천500억원이 확정됐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제3차 투자협약을 계기로 오는 8월까지 사업추진을 주도할 총괄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연내 국제입찰을 통해 사업의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또 총괄SPC가 직영하는 5GW풍력산업 프로젝트 선도사업 중 육상1차 50MW 실증시범단지를 오는 12월 착공계획이다.

해상풍력 실증시범단지 조성사업도 정부가 8월 발표 예정인 100MW 해상풍력 실증단지 건설계획을 포함한 해상풍력 육성 종합대책과 연계해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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