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전남도, 1조6000억 규모 풍력 투자협약

전남도, 1조6000억 규모 풍력 투자협약

by 배상현 기자 2010.07.21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와 해남.무안.영광.진도.신안군은 20일 "지멘스, 현대중공업 등 총 13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조6000억여 원 규모의 5GW 풍력산업 프로젝트 제3차 투자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중공업(투자금 600억 원)이 합류해 이미 협약을 체결한 대우조선해양, STX중공업, DMS컨소시엄 등과 함께 풍력설비 주력 분야인 ‘터빈’ 기업이 4개사(투자금 3450억 원)로 늘었다.

여기에 이날 덴마크 지멘스(Siemens)사와 독일 코윈드(KORWIND)사 대표들이 이날 투자협약에 참여함으로써 전남도의 중재하에 향후 터빈기업 4개사중 1곳과 각각 기술이전을 포함한 합작투자를 추진한다.

이번 3차협약에 따라 발전설비부문은 18개 기업, 투자금 15조6500억 원, 터빈부문은 4개사(3450억 원), 핵심부품 등 설비사업 부문은 12개 기업(2370억 원)이 참여하게 됐다.

전남도는 8월까지 사업추진을 주도할 ‘총괄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하고 연내 국제입찰을 통해 이 사업의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총 45개 국내외 기업 및 금융기관이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함으로써 한국이 EU,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5대 풍력산업 허브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