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정창원)은 6월 말 현재 목포항의 물동량은 707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2%를 보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조선산업의 침체와 건설자재 수요 감소로 조선 블록과 시멘트, 모래 등의 화물은 줄어든 반면, 자동차와 컨테이너 등 수출·입 화물이 대폭 증가했다.

주요 화물별로는 컨테이너 물량은 2만600TEU로 지난해 동기 대비 578%의 크게 증가했다.

또 수출화물인 자동차 화물은 26% 증가한 9만7000대를 기록한 반면, 모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대비 27% 감소한 62만t, 시멘트는 30% 감소한 43만t을 나타냈다.

목포항만청 관계자는 "조선산업 경기회복 등 국내·외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물동량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물동량 유치를 위한 민관합동 포트세일즈(Port-Sales)와 광주·전남 수출입 업체를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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