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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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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변경안 막판 진통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변경안 막판 진통

by 배상현 기자 2010.08.20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변경안 막판 진통…금호도 편입 등 주민 찬반 엇갈려 `조율중'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인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일명 J프로젝트) 구성지구의 개발계획변경안 작업이 금호도 편입 등 일부 사안에 대해 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려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19일 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최근 ‘구성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전남도에 신청, 도와 해남군은 주민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구성지구 개발계획안을 변경하게 된 것은 당초 계획부지 49만5000㎡(15만평)이 영산강구조개선사업에 편입됐기때문이다.

이에따라 변경된 개발계획안은 금호도 해수욕장 주변부지 15만㎡(5만평)를 편입하고 일부 부지도 추가하거나 빼는 등의 조정작업을 거쳤다.

또 당초 개발계획에 비해 단독주택 부지(142만8000㎡→280만㎡)를 늘려잡고, 공동주택 부지(111만2000→68만6277㎡)를 축소시켰다.

하지만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으나 금호도 부지의 편입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또 순천 김씨문중 소유의 망미산 개발구역 편입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으며 일부 부지의 편입이나 제외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반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해남군은 지난 12일 산이면 금호리 회관에서 개최된 주민 설명회에 이어, 25일 산이면 면사무소에서 다시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설명회 과정에서 찬반의 의견이 드러나지 않았으나 전화상으로 찬대와 반대의 입장을 밝힌 주민들이 있었다"면서 "금호도 편입 등 쟁점사안이 해결되면 이달내 변경안이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성지구 개발계획변경안이 확정되면 이르면 이달내 전남도를 경유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관계부처의 협의를 거쳐 기업도시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연말 구성지구 승인 고시와 함께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남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해남군 산이면 일대 약 2187만㎡에 조성되는 구성지구는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총 투자비 2조4375억 원을 투입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골프장 등의 관광시설과 바이오산업단지, 주거용지 등이 들어선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