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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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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기업, 8월 영업 "신통찮다"

광주·전남 기업, 8월 영업 "신통찮다"

by 송창헌 기자 2010.09.02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의 8월 중 영업 현황이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1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6∼23일 매출액 20억 원 이상 지역기업 439곳을 대상으로 8월 중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업황BSI는 88, 비제조업은 77로 전달보다 각각 5포인트, 8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과 내수 부진, 생산 및 신규 수주 감소 등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제조업의 경우 가동률과 설비투자, 채산성 등은 1∼3포인트 올랐으나, 매출, 생산, 신규 수주 등은 죄다 하락했다.

9월 전망치는 제조업(94→95)은 소폭 오르고 비제조업(86→82)은 하락한 가운데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아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업황BSI는 문자그대로 기업인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재 경제상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파악해 수량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클수록 현재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것이고 100보다 작을수록 그만큼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8월 중 경영 애로사항으로 제조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23.6%)과 '내수부진'(11.7%), '불확실한 경제상황'(10.5%)을, 비제조업계는 '내수 부진'(19.3%)과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8.6%)를 주로 꼽았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