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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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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개청이래 첫 개발유망지 선매입 추진…민간투자 활성화 대책 일환

전남도 개청이래 첫 개발유망지 선매입 추진…민간투자 활성화 대책 일환

by 배상현 기자 2010.09.08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개청 이래 처음으로 민간투자 등의 활성화를 위해 유망 개발예정부지에 대한 선매입을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에 따르면 민간투자 유치 등을 위해 전남도내 잠재적 개발 유망지를 선정해 선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도의회가 참여하는 ‘토지선매입위원회’를 구성, 시.군으로부터 추천받은 15개 대상지 가운데 3곳을 선매입 대상지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구체적 선매입 대상지로 공개된 지역은 완도군 청산면 동촌리 일원(141필지, 13만㎡)으로 슬로시티 선정과 함께, 인근에 행복마을 조성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와 전남개발공사는 이 일대에 대해 지난 5월 매입대상지 조사를 확정하고 7월 주민설명회와 매각의향조사, 8월 공부조사, 9월 가 감정평가실시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선매입을 위한 예산 14억5000만원도 확보해 놓고 있다.

나머지 개발예정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신안과 진도 등 섬지역이 1차 대상으로 이들 3곳은 시범사업 성격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남도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개발계획을 수립한 뒤 토지를 수용하는 것과 달리, 미리 개발유망지를 확보해 투자자 유치에 나서는 등 토지비축사업 성격으로 토지 감정평가에 이은 주민의 매각의향이 사업의 성패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남개발공사 관계자는 "민간투자유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땅값이 문제인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개발 유망지를 먼저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선 현지 주민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