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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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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외국 투자자 영주권 부여 추진…보조금 일몰제 도입

전남도 외국 투자자 영주권 부여 추진…보조금 일몰제 도입

by 배상현 기자 2010.09.15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가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에 대해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도비 보조사업에 대해 시의성과 효과를 분석해 중단 및 지속여부를 결정하는 보조금 일몰제를 도입한다.

전남도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2011년도 신규시책 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예산 확보에 나선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는 영주권 제도를 활용한 중국자본 유치를 위해 미화 50만 달러(5억 원) 이상 콘도 등 부동산을 사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영주권을 주는 제도를 추진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미화 50만 달러 2년 후 ,100만 달러는 1년 후에 영주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영주권 부여 제도를 지난 2월 제주에 이어, 12월 3~4개 시도를 추가하는 방안을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는 또 매년 답습적인 사업에 대해 효과분석 및 사전 기간예고제를 통해 재원의 탄력성과 신규사업의 재원확보를 위해 보조금 일몰제를 추진한다.

이에따라 162개 사업에 기간예고제를 도입하고 올해 추진결과 실효성이 없는 사업은 축소폐지해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개발제한구역내 친환경 누리길을 조성한다.

총 23억원이 투입되는 누리길 조성사업은 나주 노안 고향의 향수 누리길을 비롯해 담양군 남면 가사문학 누리길, 장성군 진원 누리길, 장성 황룡 월선봉 누리길 등이다.

또 귀농대학 개설과 귀농 인터넷 복덕방 운영, 귀농 매뉴얼 제작 등 귀농 종합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밖에 전남도는 ▲1교 1기업 유치운동 ▲전남 관광.문화.생태사진.영상은행 운영 ▲전통의학 명의 발굴 ▲여성손맛 규모화 ▲개구리생태공원 조성 ▲인천공항내 여수박람회 룸 설치 ▲전국 한옥기술경기대회 개최 등을 추진한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보고회에서 "일회성에 그치는 행사성 시책은 지양하고 도민의 소득과 연계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책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예산확대지원과 함께 연속성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