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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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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변경안 본궤도… 이번주 문광부 승인신청 전망

'표류'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변경안 본궤도… 이번주 문광부 승인신청 전망

by 배상현 기자 2010.10.07

【해남=뉴시스】배상현 기자 = 주민들의 이해가 엇갈리면서 2개월여간 표류했던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 개발사업(일명 J프로젝트) 구성지구의 개발계획변경안이 이르면 이번주내 문화체육관광부에 승인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다.

6일 전남도와 해남군에 따르면 J프로젝트 구성지구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은 지난8월 ‘구성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을 전남도에 신청했으나 의견 수렴과정에서 금호도 편입 등 일부 사안에 대해 주민들의 찬반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겪었다.

하지만 2개월간의 의견조율 과정끝에 금호도 해수욕장 주변부지 15만㎡(5만평)를 편입하고 일부 부지도 추가하거나 빼는 등의 조정작업을 내용하는 당초 변경안을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일부 개인 문중 소유산에 대한 개발구역 편입 문제는 향후 개발진행 과정에서 `문중과 협의하에 모든 일을 진행한다'는 단서 조항을 협약서에 넣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이르면 이번주내 구성지구 개발계획변경안 및 실시설계 승인신청을 문광부에 낼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일부 사안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가 첨예해 어려움이 있었지만 큰 틀에서 개발계획 변경안을 확정하고 이번주중으로 변경안 승인신청을 할 예정이다"면서 "일부 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구성지구 개발계획안을 변경하게 된 것은 당초 계획부지 49만5000㎡(15만평)이 영산강구조개선사업에 편입됐기때문이다. 변경안은 인근 금호도를 개발구역에 편입하고 당초 개발계획에 비해 단독주택 부지(142만8000㎡→280만㎡)를 늘리는 대신 공동주택 부지(111만2000→68만6277㎡)를 축소시켰다.

해남군 산이면 일대 약 2187만㎡에 조성되는 구성지구는 2025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총 투자비 2조4375억 원을 투입해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골프장 등의 관광시설과 바이오산업단지, 주거용지 등이 들어선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