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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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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발등의 불'

광주·전남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 '발등의 불'

by 송창헌 기자 2010.10.29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지구온난화와 화석에너지 고갈 등에 대비하기 위한 대체에너지로서 태양광, 풍력, 바이오 등 신재생 에너지산업 육성이 중요시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비하기 위한 전문인력 양성 체제가 시급히 확대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8일 광주히딩크호텔 6층 샤롯데홀에서 전남경제인협회 주최로 열린 '전남 신재생 에너지산업 시장 인력수요 상세조사 및 인력양성계획 최종보고회'에서 정인서 한국산학협동연구원 연구실장은 보고발표를 통해 "공학인증제 수료인력 확보와 실무형 설계인력과 특화된 연구개발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실장은 "향후 5년간 녹색일자리가 전 산업의 평균 일자리 증가율(1.3%)보다 빠른 속도(6.0%)로 증가해 2013년에는 녹색일자리 규모가 81만개(2008년 대비 20만개 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전남의 경우 향후 5년동안 신재생에너지 관련 설비 사업 규모를 볼 때 이 분야의 직접 고용인력은 2400명, 연계기업에서의 간접 고용인력은 7000여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특히 전남에서는 태양광설비시스템 개발자, LED생산관리자, 그린카 설계개발자, 생태도시 개발기획가, 농업환경컨설턴트, 정밀농업전문가, 탄소거래 중개인 등이 유망 녹색직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실장은 "정부가 전력분담율을 현재 4%대에서 2030년까지 11%대로 상향조정한 만큼 인재 양성과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인력풀제가 필요하다"며 "부존자원이나 SOC가 열악한 전남으로서는 중간계층 노동인력이 필요하고 현지 인력을 필요로하는 녹색산업을 유치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