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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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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상의 "광주·경남銀 지역 자본에"

영·호남 상의 "광주·경남銀 지역 자본에"

by 송창헌 기자 2010.10.29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경남은행 분리매각을 비롯한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영·호남 상공회의소들이 28일 지역자본에 의한 지방은행 인수를 골자로 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광주·전남 4개 상의와 경남·울산 11개 상의는 지난 7월 발표한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따라 이달 30일로 예정된 입찰 매각 공고를 앞두고 이날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발송했다.

15개 상의는 성명서를 통해 "시중은행에 비해 경영 규모가 작고, 거래선도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방은행 영업구조를 고려할 때 영업이익이 지역사회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두 은행을 지역에 환원해 지역 금융산업을 육성,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이는 정부의 공정사회 구현의 표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두 은행은 중소기업 육성과 지역민 금융 편익, 지역 사회 공헌, 고용 창출 등에도 큰 축"이라며 "지역내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역외여신을 줄이고 역내여신을 늘려 영업이익과 발전전략을 도모하는 등 지역 밀착경영이 필수적이므로 지역 사회와 친화적인 지역 자본이 경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부자본에 의해 지방은행이 인수되거나 외부자본과의 경쟁으로 인수액이 필요 이상으로 부풀려진 채 지역 자본이 두 은행을 인수한다면 이후 부실경영을 가져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지역 자본에 의한 지역 금융의 견실한 토대 구축을 위해 지역 자본 인수를 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