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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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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서남권신발전지역 개발 본격화

전남도,서남권신발전지역 개발 본격화

by 이학수기자 2010.11.12

11일 개발계획 용역보고회 갖고 10개 지구 전국 첫 지정 신청
전남도가 정부가 낙후된 지역의 성장잠재력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을 제정한 이후 전국 최초로 해당지역 10개 지구에 대한 지구지정을 연내 신청키로 했다.

전남도는 11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섬과 해안선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해양관광산업과 풍력 등 저탄소 녹색에너지산업을 중점 투자유치 하기 위한 ‘서남권신발전지역 발전 및 투자촉진지구 개발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해 중앙도시계획위원, 지방 도시계획위원, 하동만 전남발전연구원장과 해당 5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전남도는 지난 2008년 12월 목포, 무안, 해남 진도, 신안 일부가 ‘서남권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된 후 개발을 구체화하기 위해 총 26개 사업을 발굴했으며 그중 민간투자자가 유치된 발전촉진 지구 7곳과 투자촉진지구 지정이 필요한 3곳 등 10개 지구에 대해 우선 국토해양부에 발전 및 투자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지구지정 신청은 ‘신발전지역 육성을 위한 투자촉진 특별법’이 제정된 후 전국 최초다. 그동안 전남도는 당초 신발전 지역내 민간사업자 지정 조건이 너무 엄격해 대기업들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민간사업자 지정요건 완화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법 개정을 이룬 바 있다.

신발전지역 발전 및 투자촉진지구 지정이 되면 개발사업자에게는 국세(법인세, 소득세) 및 지방세(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종합토지세) 각종 부담금 감면 혜택이 있어 서남권 투자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팀은 서남권 신발전지역에 2020년까지 5개 시․군 26개 지구(발전촉진 15․투자촉진 11)에 5조9천432억원(국비 5천17억․지방비 2천868억․민자 5조1천493억)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북아 경제권이 최근 중국경제의 급성장세에 힘입어 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러한 역동성을 성장동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서남권에 발전 및 투자촉진지구를 지정 국내 및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해양관광 및 레저산업 투자유치를 본격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근 정부의 ‘관광․레저산업 육성방안’ 발표로 리조트 등 관광숙박시설 확충,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에 대한 출입국 여건 개선, 마리나항 등 레저산업 기반시설 설치 등 전남의 투자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서남권신발전지역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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