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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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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수출-소비 '맑음' 건설-고용 '흐림'

광주·전남, 수출-소비 '맑음' 건설-고용 '흐림'

by 송창헌 기자 2010.11.26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수출과 소비가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건설과 고용 분야는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최근의 광주·전남 경제 동향'에 따르면 10월 중 수출은 광주의 경우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급증하고, 전남은 철강과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광주.전남 모두 수출이 활기를 띠었다.

소비도 9월 중 백화점 등 대형 소매점 판매가 한우·굴비와 같은 추석상품 판매 호조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매판매 증가율은 8월 5.5%, 9월 8.7%를 기록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도 66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증가율(41.5%)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로 전환됐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건설은 부진을 면치못했다. 전년 동월 대비 건축착공 면적은 8월 11.0%에서 9월 -19.5%로 감소세로 돌아섰고, 건축허가면적도 8월 -21.1%에서 9월 -6.6%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다만 9월중 감소했던 건설업 취업자수는 10월 들어 소폭 증가했으며 9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신규 분양 부진, 건설사 할인판매, 미분양 물량의 임대 전환 등으로 전월보다 478호 감소한 5138호를 기록했다.

고용도 잔뜩 구름이 끼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비농림어업 취업자수는 8월에 -2만6000명, 9월 -2만4200명, 10월 -2만2600명으로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서비스업 취업자수도 사업과 개인, 공공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전달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제조업 생산도 전자부품의 부진, 추석 명절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축소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8월에는 13.9% 증가했으나, 9월에는 5.1% 감소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