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1년 광주·전남 경제 회복세 뚜렷"
한은 "2011년 광주·전남 경제 회복세 뚜렷"
by 송창헌 기자 2011.01.11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2011년 광주·전남 지역경제는 제조업 생산과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소비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고용 사정도 점차 개선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11년 광주·전남 지역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 제조업 생산은 조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 업종에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전년의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폭은 다소 제한될 갓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의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이 주요 수출품인 쏘울과 스포티지R의 혼류 생산을 통해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생산능력이 늘면서 내수와 수출 호조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됐다.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공장가동 정상화와 OEM 생산 증대, 북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반도체 부문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신종 IT 기기 수요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점쳐졌다.
또 석유화학, 철강 부문도 증가세를 내다봤지만 가전 일부 제품은 해외 현지생산 전환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조선도 수주 잔량 축소로 신규 수주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고용 개선과 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여력이 확충되고 소비심리도 호조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건설활동은 정부 SOC 예산 축소, 건설업계 구조조정 지속 등으로 계속 부진하겠으나, 여수엑스포, 나주혁신도시 등 개발사업의 가속화로 전년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남의 경우 선박의 수주부진과 철강의 경쟁 심화 등으로 증가폭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은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확대 압력과 영세소매업자에 대한 보호조치 등으로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고, 소비자물가는 경기 상승세 지속으로 수요압력이 확대되고 원자재가격, 임금, 집세 등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다만 올해 경제 전망에는 남북관계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 재정난, 중국의 물가 불안,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
1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2011년 광주·전남 지역경제 전망'에 따르면, 올해 광주·전남 제조업 생산은 조선 등을 제외한 대부분 주력 업종에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단, 전년의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폭은 다소 제한될 갓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의 경우 기아차 광주공장이 주요 수출품인 쏘울과 스포티지R의 혼류 생산을 통해 50만대 생산체제를 구축, 생산능력이 늘면서 내수와 수출 호조로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됐다.
타이어는 금호타이어 공장가동 정상화와 OEM 생산 증대, 북미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반도체 부문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신종 IT 기기 수요를 중심으로 증가세가 점쳐졌다.
또 석유화학, 철강 부문도 증가세를 내다봤지만 가전 일부 제품은 해외 현지생산 전환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하고, 조선도 수주 잔량 축소로 신규 수주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는 고용 개선과 임금 상승 등으로 소득여력이 확충되고 소비심리도 호조를 보이면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건설활동은 정부 SOC 예산 축소, 건설업계 구조조정 지속 등으로 계속 부진하겠으나, 여수엑스포, 나주혁신도시 등 개발사업의 가속화로 전년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전남의 경우 선박의 수주부진과 철강의 경쟁 심화 등으로 증가폭이 다소 제한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은 경기회복에 따른 고용확대 압력과 영세소매업자에 대한 보호조치 등으로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고, 소비자물가는 경기 상승세 지속으로 수요압력이 확대되고 원자재가격, 임금, 집세 등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승 압력이 증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다만 올해 경제 전망에는 남북관계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로 재정난, 중국의 물가 불안,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등으로 상당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