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손상 화폐' 3년 만 증가…5만원권 폭증
광주·전남 '손상 화폐' 3년 만 증가…5만원권 폭증
by 송창헌 기자 2011.01.14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에서 불에 타거나 썪어 새 돈으로 교환된 '소손권(燒損券)'이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액권인 5만원권 손실이 급증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1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불에 타거나 습기와 곰팡이에 의해 부패돼 새 돈으로 교환된 소손권은 모두 669건에 931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금액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건수는 9.0% 증가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반전된 셈이다. 건당 평균 교환금액은 13만9000원으로 전년도보다 8.6%나 감소했다.
발생원인별로는 화재나 부주의로 불에 탄 경우가 4965만원(53.3%)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나 곰팡이에 부패된 경우가 1796만원(19.3%), 조각, 탈색, 오염 등 부주의로 훼손된 경우가 1651만원(17.7%), 장판밑에 보관하다 훼손된 사례는 898만원(9.7%)에 달했다.
전체 소손권 중 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76.6%로 3.8%p 증가했고, 특히 2009년 6월 최초 발행된 5만원권은 222장으로 2009년에 비해 163장(276.3%)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만원권 소손 사례는 8.2%,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12.2%, 32.4%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정이나 회사 등에서 돈을 보관할 때는 전기난로와 전자렌지, 보일러 등 타버릴 위험이 있는 곳이나 훼손이 우려되는 장판밑, 습기찬 곳 등은 피하고, 옷 세탁시에는 주머니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
1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해 불에 타거나 습기와 곰팡이에 의해 부패돼 새 돈으로 교환된 소손권은 모두 669건에 931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금액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건수는 9.0% 증가했다.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인 뒤 반전된 셈이다. 건당 평균 교환금액은 13만9000원으로 전년도보다 8.6%나 감소했다.
발생원인별로는 화재나 부주의로 불에 탄 경우가 4965만원(53.3%)으로 가장 많았고, 습기나 곰팡이에 부패된 경우가 1796만원(19.3%), 조각, 탈색, 오염 등 부주의로 훼손된 경우가 1651만원(17.7%), 장판밑에 보관하다 훼손된 사례는 898만원(9.7%)에 달했다.
전체 소손권 중 만원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76.6%로 3.8%p 증가했고, 특히 2009년 6월 최초 발행된 5만원권은 222장으로 2009년에 비해 163장(276.3%)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만원권 소손 사례는 8.2%, 5000원권과 1000원권은 각각 12.2%, 32.4%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정이나 회사 등에서 돈을 보관할 때는 전기난로와 전자렌지, 보일러 등 타버릴 위험이 있는 곳이나 훼손이 우려되는 장판밑, 습기찬 곳 등은 피하고, 옷 세탁시에는 주머니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