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서남부지역의 지난해 화폐 공급은 증가했으나 역외 유출이 늘면서 환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발표한 '전남 서남부지역의 2010년 중 화폐수급동향'에 따르면 목포를 비롯한 서남부지역에 공급한 화폐(총발행액)는 전년 2432억원보다 8.6%가 증가한 2642억원에 달했다.

반면, 환수된 화폐는 2007억원으로 전년 2362억원 대비 15.0%가 감소했다.

화폐 발행액 증가는 새로 발행된 5만원권이 고액단위 보관 및 소지, 지불 등에서 상대적으로 용이해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전남도청을 비롯한 각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의 현지화가 지속돼 화폐 공급이 확대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화폐 환수율 감소경향은 도로망의 확충 등으로 역외로 최종 화폐의 지출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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