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신항 플랜트 화물 처리시설 반대"
목포시 "신항 플랜트 화물 처리시설 반대"
by 박상수 기자 2011.01.19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전남 목포신항의 플랜트 화물 처리시설과 관련, 기아자동차가 수출항만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18일 시설 설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목포시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항만내에 플랜트 화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경우 주력 화물인 기아자동차 등 신항을 이용하는 화물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어떠한 시설의 설치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어 "신항만을 '클린 목포신항'으로 조성한다는 목포시의 방침은 확고하다"면서 "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만큼 기아자동차측에서도 자동차 수출항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목포대불산단에 입주해 있는 H사가 신항만 인근 3만3600㎡의 부지에 350억원을 투입해 선박 블록과 교량 등 대형 플랜트 화물을 조립해 해상으로 운송하는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기아자동차가 반대한데 따른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대형플랜트 조립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쇳가루, 페인트 등이 5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수출 대기용 차량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수출항만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004년부터 목포신항을 수출 주력항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21만5730대가 목포신항을 통해 수출되는 등 목포신항의 최대 고객인 셈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재 목포신항 기아자동차 수출 화물 수송에 종사하는 연인원이 1만5720명으로 103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다"면서 "목포신항에 2014년까지 자동차 부두 1선석을 추가로 조성해 연간 60만대의 처리능력을 갖춘 자동차 수출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신항만은 지난해 기존 1개 항로에 불과하던 국제항로를 5개 추가로 개설해 2009년 222만t(RT)이던 물동량이 지난해 305만t(RT)으로 증가하는 등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parkss@newsis.com
목포시는 이 날 보도자료를 통해 "신항만내에 플랜트 화물 처리시설이 들어설 경우 주력 화물인 기아자동차 등 신항을 이용하는 화물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어떠한 시설의 설치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이어 "신항만을 '클린 목포신항'으로 조성한다는 목포시의 방침은 확고하다"면서 "시설 설치에 반대하는 만큼 기아자동차측에서도 자동차 수출항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목포대불산단에 입주해 있는 H사가 신항만 인근 3만3600㎡의 부지에 350억원을 투입해 선박 블록과 교량 등 대형 플랜트 화물을 조립해 해상으로 운송하는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하자 기아자동차가 반대한데 따른 것이다.
기아자동차는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대형플랜트 조립과정 등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쇳가루, 페인트 등이 500여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수출 대기용 차량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수출항만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기아자동차는 2004년부터 목포신항을 수출 주력항으로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만도 21만5730대가 목포신항을 통해 수출되는 등 목포신항의 최대 고객인 셈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현재 목포신항 기아자동차 수출 화물 수송에 종사하는 연인원이 1만5720명으로 103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다"면서 "목포신항에 2014년까지 자동차 부두 1선석을 추가로 조성해 연간 60만대의 처리능력을 갖춘 자동차 수출항으로 거듭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목포신항만은 지난해 기존 1개 항로에 불과하던 국제항로를 5개 추가로 개설해 2009년 222만t(RT)이던 물동량이 지난해 305만t(RT)으로 증가하는 등 활성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parks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