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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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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전' 광주·전남 무역수지 7개월만에 적자 전환

`전남 고전' 광주·전남 무역수지 7개월만에 적자 전환

by 배상현 기자 2011.04.15

광주는 흑자, 전남 원유 등 원자재 수입비중 높아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지난달 광주·전남지역의 무역수지가 7개월만에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광주본부세관이 발표한 '3월 중 수출입 및 무역수지 동향'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은 전월대비 23.2% 증가한 48억4200만 달러, 수입은 전월대비 34.7% 증가한 48억47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500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이로써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는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만에 적자로 반전됐다.

수출은 선박(28.2%)과 석유제품(28.1%), 철강제품(22.4%), 화공품(10.4%) 이 증가했으며 수입은 철광(42.0%) 과 원유(35.3%)는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기기(-32.9%)가 감소했다.

광주지역 수출은 전월대비 26.6% 증가한 9억7600만 달러, 수입은 전월대비 28.9% 증가한 4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4억9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수출은 수송장비(38.2%), 가전제품(23.4%), 반도체(13.4%), 가죽·고무·신발류(12.0%) 등 전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동(-7.5%) 등 수출이 감소했으나 미국(39.4%), 일본(34.4%), 동남아(8.6%), 중국(5.2%) 등 대부분 수출이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은 경공업원료(-5.5%) 등 수입이 감소했으나, 주요 수입품목인 기계류와 정밀기기(55.4%), 화공품(45.6%), 전기·전자기기(31.8%) 등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8.9%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미국(62.8%), 일본(29.8%), 대만(26.3%), 동남아(22.6%) 등 대부분 수입이 증가했다.

전남지역의 경우 수출은 전월대비 22.3% 증가한 38억6600만 달러, 수입은 전월대비 35.4% 증가한 43억6700만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가 5억1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품목별 수출은 석유제품(28.4%), 선박(28.2%), 철강제품(22.2%), 화공품(10.4%) 등 전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동(74.4%), 일본(38.3%), 미국(33.6%), 동남아(32.3%), 중국(17.4%) 등 수출이 증가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철광(42.0%), 철강재(36.1%), 원유(35.3%), 석유제품(28.8%), 화공품(21.9%) 등 전 품목에서 수입이 증가하면서 전월대비 35.4% 증가했으며 국가별로는 동남아(133.9%), 호주(28.5%), 중동(24.9%), 일본(15.4%) 등 수입이 증가했다.

광주본부세관 관계자는 "원유 등의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전남은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