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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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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EU FTA 발효로 광주·전남 뜨는 품목은?

한 EU FTA 발효로 광주·전남 뜨는 품목은?

by 뉴시스 2011.06.28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내달 1일 한·EU FTA 발효가 되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유제품과 타이어, 자동차 품목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이경태. http://iit.kita.net)이 내놓은 ‘한.EU FTA로 이런 품목이 뜬다' 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전남 전체 수출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EU의 주요 수출시장은 영국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주요 수출품목은 석유제품과 선박, 냉장고, 합성수지 등이다.

보고서는 내달 1일 FTA가 발표되면 광주.전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유제품과 타이어,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 전략품목'으로 선정된 석유제품의 경우 작년 기준 4억8800만 달러를 EU에 수출해 최대 3.6% 관세율이 철폐될 경우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EU를 상대로 2억 3000만달러, 1억8000만달러, 1억3000만달러를 각각 수출한 합성수지와 타이어, 자동차부품 역시 수혜품목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1억3000만러를 수출한 자동차와 세탁기, 석유화학 제품, 산업용 장갑 등도 수출 전략품목으로 전망됐다.

또 합성수지와 전자부품, 카스테레오 등과 같은 제품은 수출 유망품목으로 선정됐다.

관세 6.5%인 합성수지와, 관세 최대 3.0%인 전자부품 등은 FTA발표 후 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카스테레오는 14.0%의 관세가 철폐되면 수출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됐다.

한국무역협회 FTA통상실 명진호 연구원은“기업들이 각 지역별 한·EU FTA 수출 수혜 품목을 적극 활용하고,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 홍보 마케팅과 유통망 구축이 절실하다”면서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분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돼 소비자 이익이 제고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