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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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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인력, 자금난" 中企 애로사항 봇물

"판로, 인력, 자금난" 中企 애로사항 봇물

by 뉴시스 2011.07.04

전남도, 3~6월 현장 애로사항 81건 처리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판로지원 좀 해주세요" "외국인 근로자를 구할 수가 없어요"

전남도가 지난 3월부터 4개월간 도내 기업단지와 농공단지를 돌며 입주기업들로부터 들은 하소연이다.

도가 실시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에서 접수된 애로사항은 모두 81건. 판로지원이 18건(22.2%)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 인력난과 자금난도 각각 18건과 7건 접수됐다.

그밖에 도로 확·포장, 공장부지 확대 조성, 쓰레기 처리문제, 농산물유통물류비 지원, 농촌지역 주택 공급, 환경관련 규제 완화 등 시군별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났다.

도는 이에 대해 현장 답변을 원칙으로 하되 다른 기관 소관은 이첩처리하고 법령이나 제도 개선 등은 중앙 부처에 건의해 기업 애로 현장 간담회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유성건 주암농공단지협의회장은 "주암댐이 인근에 있지만 아직도 농공단지에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아 입주기업들이 어려워 하고 있다"며 "상수도가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전남도와 순천시는 노후 용배수관 교체 사업비로 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정순남 경제부지사는 1일 "고용노동부 고용조정정책조정회의에서 지방의 근로자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복지센터 건립 지원을 중앙 부처에 건의했다"며 "또 지역 제품의 판로 지원을 위해 7~8일 도청에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 초청 중소기업 공공구매 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올 하반기에도 6차례에 걸쳐 기업 애로 현장 간담회를 추진해 10월 중 공공구매 상담회를 여는 등 기업하기 좋은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