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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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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물류비 지원사업 '1석2조'

섬 물류비 지원사업 '1석2조'

by 뉴시스 2011.08.09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중인 '섬주민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이 섬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피서철 섬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바가지요금 근절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9년부터 섬주민 생필품 물류비 지원사업을 통해 LPG연료와 쌀, 밀가루, 식음료 등 16개 품목의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도 섬주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17억원을 들여 여수, 완도, 신안 등 8개 시군 모든 섬을 대상으로 생필품 물류비를 지원, 섬지역 생활물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나아졌을 뿐만 아니라 실제 피서철을 맞아 도내 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생필품을 구입할 때도 바가지 요금 걱정 없이 오히려 내륙지역보다 싼 값으로 여유로운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실제, 영광지역 섬의 경우 물류비 부담으로 육지보다 40∼50% 비싼 값에 판매하던 생필품을 이 사업 시행 이후 영광농협 유통망을 활용해 생필품을 공급한 결과 예전에 2500원하던 360㎖들이 소주 1병이 현재 원가보다 100원 싼 1000원에 판매되는 등 생필품 값이 육지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이인곤 도 해양수산국장은 "생필품 물류비 지원이 도서민들의 생활 안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고 특히 피서철을 맞아 전남 섬을 찾는 피서 관광객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대정부 건의를 통해 방문객의 여객선 운임까지 확대지원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