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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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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대기업 협력업체 납품물량감소 `경영난'가중

광주·전남 대기업 협력업체 납품물량감소 `경영난'가중

by 뉴시스 2011.11.23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올 3분기 광주·전남지역 대기업 협력업체들은 대기업 납품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지난달 12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대기업 1차 협력업체 9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대기업협력업체 경영애로조사'결과에 따르면 경영상태가 `어렵다'는 응답이 44.5%로 전분기(39.3%)보다 5.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1분기 44.3%에서 2분기 39.3%로 떨어진 뒤 3분기 다시 44.5%로 올랐다.

경영상태가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 대기업 납품물량감소가 68.3%로 가장 높았으며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인난 48.8%, 대기업의 일방적인 납품단가 인하요구 24.4% 등의 순이었다.

경영이 어렵다고 응답한 협력업체의 경영상태는 매출액의 경우 20%미만 감소 45.7%, 20%이상 감소 31.4%로 나타났으며 원자재 조달가격 20%미만 상승(57.6%), 20%이상 상승(24.2%), 외상구입대금지급 30일이내 지연(15.1%), 30일이상 지연(30.3%) 등으로 조사됐다.

대기업의 납품단가 조정요청 방식은 공문으로 단가조정 요청이 40.7%, 계약서상 단가조정 근거에 따라 조정 27.9%, 구두로 단가조정 요청 15.1%로 나타났다.

납품단가 조정 방식은 정기적(60.0%)인 납품단가 인하 요구는 연 평균 1.4회, 수시(40.0%)로 납품단가 인하 요구가 연 평균 2.1회로 조사됐다.

납품단가 인하율 결정방식은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단가인하 여부 및 인하비율 결정 55.1%, 일방적인 가격인하 비율 설정․통보 43.6%로 나타났다.

또 협력업체들은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응책으로 61.1%가 기술력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40.0%가 거래처 다변화, 12.2%가 대기업에 기존물량 증대요구, 15.6%가 시설 및 기술개발 투자 감축의 순으로 답변했다.

이밖에 대기업 협력업체가 경영애로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대하는 정책과제로는 74.4%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위기 조성, 55.6%가 지역 내 대기업 유치 및 지원확대, 20.0%가 자동차, 가전중심의 지역산업 다변화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강영태 본부장은 "지역에 소재한 대기업의 생산시설 해외이전으로 인해 협력업체들은 납품물량의 감소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며, 동반성장위원회의 적합업종 선정과 같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위기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타나는 등 어느 때보다도 정부정책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