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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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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식품사업단 연매출 2000억 육박

전남 지역식품사업단 연매출 2000억 육박

by 뉴시스 2012.01.02

10개 사업단 지난해 운영실태 조사, 고용인원도 855명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지역 농산물을 고부가가치 식품산업과 연계한 농업인참여형 식품 제조기업으로 육성코자 결성한 지역 전략식품사업단의 연매출이 2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10개 지역식품사업단의 지난해 운영실태를 조사해본 결과 농식품 매출액이 1879억 원으로 2005년(532억 원)보다 253%가 늘었고 고용인원도 855명으로 6년 전보다 315명 늘었다.

또 6개 사업단에서 호주, 일본, 대만 등 8개국에 93만 달러의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수출했으며, 곡성멜론 사업단은 제7회 전남도 수출상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지역전략식품사업단 운영 평가에서는 영암 무화과와 고구마 등이 전국 최우수사업단으로 선정돼 국비 30억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받았다.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은 생산농업인의 출자와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 전문 CEO 영입 등을 통해 지역특화 농산물을 생산부터 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5년 보성 녹차, 함평 과학농업, 전남 친환경쌀 등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신규 선정된 유자식품 등을 포함해 총 11개 사업단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도는 올해 농식품부 공모에 전남 특화작목인 양파와 파프리카, 유자, 돼지 등 광역화 가능품목을 발굴 공모, 전남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앞으로도 생산농가 참여확대와 자발적 출자 등을 통해 경영을 내실화하고, 해당 농산물 품질 균일화 및 고급화로 가격 차별화도 꾀할 방침"이라며 "더불어 다양한 가공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goodch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