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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식(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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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중소기업 설자금 전국 최하위권"

"광주·전남 중소기업 설자금 전국 최하위권"

by 뉴시스 2012.01.20

【광주=뉴시스】구길용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 공급되는 금융권 설 자금이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지역내 중소기업의 설명절 자금형편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김재균(광주 북구을) 의원이 한국은행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설자금 공급실적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남 지원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설자금으로 지원하는 총액한도대출 지원액의 경우 광주·전남지역 집행계획은 300억원으로 지난해 190억원에 비해 57.9% 증가하는데 그쳐 전국 증가율 181.4%의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이는 전국적으로 경기지역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설 자금은 설 명절을 앞두고 임금 및 원자재 구매대금 지급 등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대해 대출을 취급한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자금이다.

이에 따라 설 명절 자금수요가 급증하는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의 재정형편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반면 광주지역 소상공인에게 공급되는 설맞이 정책자금은 지난 2007년 26억원(하위 3위)에서 올해 117억원(전국 1위)으로 4.5배 증가해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김재균 의원은 "어려운 경기 속에 중소기업들의 자금사정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소상공인 정책자금 실적에는 뚜렷한 개선효과를 나타낸 만큼 앞으로 지역의 중소기업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