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중소업체 5곳중 1곳 금융대출 `꺾기'애로
광주·전남중소업체 5곳중 1곳 금융대출 `꺾기'애로
by 뉴시스 2012.02.09
작년 금융이용실태 조사결과, 2곳 중 1곳 자금사정 `곤란'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체 5곳 가운데 1곳은 대출시 금융기관의 `꺾기' 폐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1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2011년 금융이용 애로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53.5%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등 제조원가 상승(52.5%)과 판매부진(49.2%), 판매대금의 회수지연(32.8%), 시설기술 개발투자 확대(2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주요 자금조달처는 은행자금(66.6%)과 정책자금(23.9%)이 대부분이었으며, 비은행(제2금융권)자금 이용업체는 3.2%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자금조달시 대출조건은 부동산 담보대출이 37.5%로 가장 많았고, 신용보증서 대출(33.0%), 순수 신용대출(19.3%)로 순으로 나타났다.
즉, 소유부동산과 신용보증서 발급 없이는 대출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조달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37.0%가 `높은 대출금리'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신용보증서 위주대출'(30.0%) `까다로운 대출심사'(21.0%), `예적금 가입요구'(20.0%), `과도한 부동산 담보요구'(19.0%)로 조사됐다.
특히 대출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5곳 중 1곳의 업체가 예적금 보험, 펀드들의 가입을 요구받고 있어 이른바 `꺾기'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기업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져 기존보다 낮은 등급으로 처리된 업체의 경우 큰폭의 금리인상 요구와 대출금 상환 압력에 시달리고 있어 기업신용평가 기준을 완화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praxis@newsis.com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체 5곳 가운데 1곳은 대출시 금융기관의 `꺾기' 폐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광주전남지역 중소제조업 11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2011년 금융이용 애로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53.5%가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밝혔다.
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등 제조원가 상승(52.5%)과 판매부진(49.2%), 판매대금의 회수지연(32.8%), 시설기술 개발투자 확대(2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주요 자금조달처는 은행자금(66.6%)과 정책자금(23.9%)이 대부분이었으며, 비은행(제2금융권)자금 이용업체는 3.2%로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 자금조달시 대출조건은 부동산 담보대출이 37.5%로 가장 많았고, 신용보증서 대출(33.0%), 순수 신용대출(19.3%)로 순으로 나타났다.
즉, 소유부동산과 신용보증서 발급 없이는 대출을 일으키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조달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37.0%가 `높은 대출금리'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신용보증서 위주대출'(30.0%) `까다로운 대출심사'(21.0%), `예적금 가입요구'(20.0%), `과도한 부동산 담보요구'(19.0%)로 조사됐다.
특히 대출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5곳 중 1곳의 업체가 예적금 보험, 펀드들의 가입을 요구받고 있어 이른바 `꺾기'로 인한 폐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기업평가 기준이 까다로워져 기존보다 낮은 등급으로 처리된 업체의 경우 큰폭의 금리인상 요구와 대출금 상환 압력에 시달리고 있어 기업신용평가 기준을 완화해 기업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