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미지

목포소식(경제)

목포소식(경제)

광주·전남 일자리창출 임팩트 최고 '건설업'

광주·전남 일자리창출 임팩트 최고 '건설업'

by 뉴시스 2012.05.09

중기연구원조사, 전남 10년간 사업체수 감소 전국 유일 지역【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가장 큰 산업은 건설업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전국 16개 시·도 중 10년 동안 전체 사업체 수가 감소한 유일한 지역인데다, 고용증가율도 가장 낮은 것으로 분류됐다.

이는 중소기업연구원이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1999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전국 16개 시·도의 산업별 고용을 중심으로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일자리 창출 구조를 분석한 결과다.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큰 산업'은 ▲전국대비 고용비중이 높거나 ▲지역내 고용비중이 높은 산업, ▲사업체당 종사수가 많은 산업을 말하는데, 광주·전남지역 건설업은 세 가지 모두를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국 16개 시·도 평균 산업별 지역내 고용비중이 7위를 기록한 반면, 광주는 5위를 기록했으며, 전남은 4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건설업의 사업체당 종사자수는 13.5명으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전남 12.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광주는 또 건설업에 이어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이, 전남은 운수업과 부동산·임대업이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큰 산업으로 각각 분류됐다.

금융·보험업의 경우 서울과 광주 등 2개 지역이 일자리 창출 임팩트가 다른지역보다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광주는 전체 사업체 수의 전국 비중은 3.0%로 16개 시도중 13위, 종사자 수는 2.9%로 12위, 사업체당 종사자 수는 4.9명으로 6위로 나타났다.

중기업(50~300인 미만)의 지역 내 고용비중은 22.1%로 4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10년 동안 사업체 수와 종사자수는 16.6%, 33.9%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사업체 수가 전국대비 3.6%, 종사자 수가 3.3%로 각각 9위를 기록했으며 사업체당 종사자 수는 4.5명으로 12위를 기록했다.

종사자 20인 미만 사업체의 지역 내 고용비중이 55.7%로 다섯 번째로 높았다.

지난 10년 동안 사업체 수가 -5.7%가 감소한 유일한 지역으로, 종사자 수는 10.7% 다소 증가했으나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 비중이 감소했다. 고용증가율도 10.7%로 가장 낮았다.

중소기업연구원은 "산업별 고용비중, 산업의 지역내 고용비중, 종사자 규모별 고용분포, 사업체당 종사자 수 등에서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데, 이는 지역 산업의 일자리 창출 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면서 "지역 특성을 감안한 정책을 펴야 일자리 창출이 보다 실효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밝혔다.

prax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