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MICE, 틈새-인프라-지원 '3박자 관건'
전남 MICE, 틈새-인프라-지원 '3박자 관건'
by 뉴시스 2012.06.08
【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의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틈새시장 발굴전략과 기존시설 활용 방안이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관련 인프라 구축, 전문 인력 양성,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MICE는 기업회의(Meeting), 부가가치 창출(Incentive), 국제회의(Conference), 전시사업(Exhibition)을 의미하는 영어단어에서 첫머리를 딴 것으로, 1990년대 후반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와 같은 동남아 국가가 컨벤션 사업을 계기로 경제 도약의 전기를 맞이하면서 등장했다.
전남발전연구원 김진이 연구위원은 '전남지역 MICE산업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간된 리전인포 제282호에서 MICE 산업의 현황 및 국내외 MICE 산업 활성화 사례분석에 따른 전남의 MICE 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의 해양·생태관광산업, 소재산업, 친환경 농업 등 비교우위성 전략산업 관련 전시회 유치를 통한 틈새시장 발굴로 중·장기적으로는 대표 브랜드 개발과 대형 전시회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전남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인센티브 관광 개발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남에서는 컨벤션·전시시설에 대한 수요는 높으나 전용시설이 없다보니 지역 호텔이나 콘도, 기타 관련시설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이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전남지역 내 대학, 문화예술회관, 체육관 등 기존 전문시설을 보완·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MICE 관련시설의 건립과 비즈니스,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시설간 접근성이 강조되는 MICE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컨벤션 기획·운영은 물론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분야의 복합적 기능을 이해하고 MICE 기획과 유치 확대 등의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정부가 주도적으로 인프라 시설의 확충과 각종 MICE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홍콩관광청은 MICE 산업에 대한 예산지원과 법인세, 소득세, 호텔 ·숙박업 세금폐지 등 대대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와 지자체가 관광 관련 국가기구를 중심으로 개최지 지자체에 대한 지원 보조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단체여행을 유도해 지역별 분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MICE 산업 육성계획에 관한 기본법 제정과 컨벤션 전담 지원체제 등을 포함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며, 전남도의 MICE전담 독립부서의 신설과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책이 추진돼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goodchang@newsis.com
전남발전연구원 김진이 연구위원은 '전남지역 MICE산업 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간된 리전인포 제282호에서 MICE 산업의 현황 및 국내외 MICE 산업 활성화 사례분석에 따른 전남의 MICE 산업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의 해양·생태관광산업, 소재산업, 친환경 농업 등 비교우위성 전략산업 관련 전시회 유치를 통한 틈새시장 발굴로 중·장기적으로는 대표 브랜드 개발과 대형 전시회로 성장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전남지역의 관광자원을 활용한 인센티브 관광 개발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전남에서는 컨벤션·전시시설에 대한 수요는 높으나 전용시설이 없다보니 지역 호텔이나 콘도, 기타 관련시설을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진이 연구위원은 "단기적으로는 전남지역 내 대학, 문화예술회관, 체육관 등 기존 전문시설을 보완·활용하되, 장기적으로는 MICE 관련시설의 건립과 비즈니스,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시설간 접근성이 강조되는 MICE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시·컨벤션 기획·운영은 물론 숙박,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관련 분야의 복합적 기능을 이해하고 MICE 기획과 유치 확대 등의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정부가 주도적으로 인프라 시설의 확충과 각종 MICE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홍콩관광청은 MICE 산업에 대한 예산지원과 법인세, 소득세, 호텔 ·숙박업 세금폐지 등 대대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와 지자체가 관광 관련 국가기구를 중심으로 개최지 지자체에 대한 지원 보조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단체여행을 유도해 지역별 분산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MICE 산업 육성계획에 관한 기본법 제정과 컨벤션 전담 지원체제 등을 포함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며, 전남도의 MICE전담 독립부서의 신설과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책이 추진돼야 할 때"라고 제언했다.
goodchang@newsis.com